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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멕시코

깊은 멕시코

: 부정당한 문명

[ 반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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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중동/중남미/오세아니아 역사 top20 3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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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26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84g | 140*210*19mm
ISBN13 9791197004599
ISBN10 1197004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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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문명은 죽었고, 혹시나 그 잔재가 남아 있다 해도 그것에는 현재도, 가능한 미래도 없기 때문에 500년 전에 소멸을 선고받은 사라진 화석에 불과한 것일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오늘날의 멕시코와 우리가 건설하고자 하는 멕시코에 대한 긴급한 또 다른 많은 질문과 답이 그 대답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 p.26

그러한 도시의 작은 라디노 세계에서 원주민적인 것은 모두가 부정하고 모두가 원하지 않기에 어디에나 존재한다. ...... 라디노라는 존재는 특정된 고유의 어떤 존재가 아니라 오로지 원주민이 아닌 존재일 뿐이다. 원주민의 존재가 없다면 라디노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라디노는 원주민에게 행사하는 식민지배에 의해서만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100

민주주의라는 일반 개념은 2세기 전 서구 문명이 주로 바랐던 열망들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았다. 상상의 멕시코가 상정한대로 민주주의를 기계적으로 이식하자, 그것은 실제 민족을 비-민족으로 변형시키는 일련의 배제 메커니즘으로 전환된다. 이 묘한 민주주의는 민족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나중에 자신이 헌신할 민족을 창조하는 과제를 수립한다. 놀라운 소수의 민주주의, 국민을 이루는 대다수 집단과 동떨어진 고려에서 출발하는 국가 프로젝트이다. 결국 대다수의 멕시코인이 창조하고 생각하는 것을 비합법적으로 만드는 프로젝트이다. 결국 민족은 민주주의를 위한 장애물이 되어버린다.
--- p.123

“멕시코 역사에서 법에 의해 의미 있는 변화가 생겨난 적은 거의 없다. 법은 역사적 사건의 근사치거나 그것에 대한 주석이다.”
--- p.179

그들에게 메소아메리카 문명은 존재하지 않는다. 메소아메리카 문명은 그저 관광 포인트에 불과하다. 매체의 대상이 되는 대중, 포로가 된 대중은 상상의 멕시코에 가담한 자이거나 이미 그 상상을 믿는다. 뉴스, 칼럼, 이미지, 소리는 모두(모두라고 하지만 당연히 모두가 아니다)의 손에 닿지는 않지만 갈망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사고방식과 생활방식(문화)을 제시한다. 그것은 상상의 멕시코를 위한 것이다.
--- p.217

깊은 멕시코에 속한 멕시코인들의 의식, 그들의 신념과 그들의 믿음은 여전히 부정당하고, 백지인 양 여겨진다. 그 백지에 각자 자신의 메시지를 적을 권리와 의무가 있다고 느낀다.
--- p.220

누군가 원주민공동체 혹은 전통적 농민공동체에서 왜 이런 일들을 하느냐고, 예를 들어, 어떤 의례를 진행하는 이유를 물으면 자주 나올 답은 다음과 같다. 해오던 것이니까. 더 깊이 파고들어보면, 아마 의례에 참석한 사람들 다수가 그 의례의 의미를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의례를 진행하는 사람들에게 이제 더 이상 실질적 의미를 가지지 않는 형식적 행위라는 인상을 받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 의례들은 비합리적인 전통주의를 드러내는 어처구니없는 행위들로 보일 수 있고, 그런 식민화된 이데올로기적 틀 안에서 보자면 그런 의례들은 21세기의 문턱에서 동시대적 존재가 되기에는 원주민 문화가 근본적으로 부적격하다는 증거이자, 원시주의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로 다루어진다. 그러나 전통적 행위를 수행하는 사람들이 자기 행위의 이유를 말로 설명해낼 수 없을지라도, 식민지배라는 맥락 속에서는 그러한 행위에 대한 애착을 다른 방법으로 이해해야 한다.
--- p.230

상상의 멕시코는 실재의 멕시코, 즉 깊은 멕시코와 단단히 뒤얽혀 있다. 강제적 도입과 끈질긴 저항 사이에서 나는 넘어지고 일어나고, 나로서 존재하길 그만두지만 나는 나이기에 다시 나로 돌아오고, 양보하고 요구하고, 수용하고 거부한다.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나는 버틴다.
--- 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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