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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의 동물은 행복할까

우리 곁의 동물은 행복할까

: 구하고 치료하고 보내는 수의사의 일

리뷰 총점9.8 리뷰 9건 | 판매지수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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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에세이 top20 1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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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260g | 125*188*15mm
ISBN13 9788932321202
ISBN10 89323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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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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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센터, 동물원, 아쿠아리움, 동물병원. 수의사가 있는 모든 곳에 안락사가 존재한다. 안락사는 수의사가 반드시 마주해야 하는 현실이자 업무이다.
--- p.37, 「야생동물 구조센터의 희로애락」 중에서

한번은 인공 포유 담당 사육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동물원에 있으면, 특히 인공 포유실에서 다양한 종의 새끼들을 보고 있으면 이 세상이 사람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 모든 생명들을 포용하기 위한 곳이라고 느낀다고, 그래서 내가 다양한 생명 중 하나로서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느낀다는 감상을 털어놓았다.
--- p.56, 「경이롭지만 마냥 축복만은 아닌 동물의 탄생」 중에서

동물들이 동물원의 직원이라고 생각해보자. 그들은 통장에 입금되는 임금 대신 의식주를 제공받는다. 그마저도 ‘의’는 제외된다. 그런데 동물들이 이 근무 조건을 스스로 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동물들은 동물원에서 가장 큰 콘텐츠를 담당하고 있지만, 동물원은 그들에게 최소한의 의식주만을 제공한다.
--- p.82, 「동물원 동물은 행복할까?」 중에서

여러 수의사 협회에서는 유기견과 유기묘를 위한 봉사활동을 협회 차원에서 열심히 진행하며, 많은 수의사들이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나도 유기견, 유기묘를 위한 활동에는 종종 참여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유기 페럿을 진료하는 일은 드물다. 어쩌면 이 일은 동물원에서 페럿을 많이 진료해봤던 내가 나서서 해야 하는 일이 아닐까.
--- p.119~120, 「페럿의 꿈꾸는 다락방」 중에서

내가 방문하는 수족관의 대장은 모래뱀상어라는 대형 종 상어인데 메인 수조에서 가장 평화롭게 살아간다. 그 어떤 종도 모래뱀상어를 건드리거나 귀찮게 하지 않는다. 막강한 모래뱀상어의 존재 때문인지 메인 수조에서는 다른 생물들의 경쟁이나 투쟁이 잘 관찰되지 않는다. 간혹 모래뱀상어가 식사 시간에 주변에 얼쩡거리는 까치상어나 제브라상어 같은 소형 상어를 혼내줄 뿐이다.
--- p.133, 「수족관에도 수의사는 필요하다」 중에서

보호자가 반려동물이 신뢰할 수 있는 리더의 역할을 할 때, 반려동물은 자신의 의미 없는 책임감을 내려놓고 올바른 가족의 일원이 될 수 있다.
--- p.190, 「반려동물의 올바른 가족이 되는 길」 중에서

동물원에서 새 생명의 탄생은 모두의 관심사이다. 생명이 탄생하면 할 일을 찾아 모두가 일사불란하게 맡은 일을 처리한다. 하지만 사망한 동물에 신경을 쓰는 사람은 담당 사육사와 수의사밖에 없는 것 같다.
--- p.206~207, 「부검, 떠난 동물을 위한 예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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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가 되기 전에는 동물원에 가는 것이 즐거운 나들이였지만, 수의사가 되어 동물의 행동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수록 동물원에 가는 것이 힘들어졌습니다. 알수록 더 많이 보이고, 볼수록 마음이 아파졌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나라 동물원에서 희망도 보았습니다. 동물원 환경은 동물을 위해서 꾸준히 변화해왔고, 동물들의 행동이 점점 건강해지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변화는 많은 분들이 동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였습니다.
추천의 글을 부탁받고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습니다. 단숨에 읽은 것이 너무 아까워서, 앉은자리에서 한 번 더 읽었습니다. 더 읽고 싶었고,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해졌습니다. 이 책에는 동물원 동물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도록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노력과 열정이 고스란히 실려 있습니다. 생명에 대한 사랑을 넘어, 존중이 넘쳐납니다. 책을 덮고 나니 이제는 조금 덜 아픈 마음으로 동물원에 발걸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수의사로서 이 세상이 모든 생명을 포용하기 위한 곳임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를 대신해 야생동물의 보호자와 담당의가 되어주신 오석헌 수의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모든 동물의 건강을 위해 일하는 선생님의 열정이 분명 많은 이들의 마음에 생명 존중의 씨앗을 심어줄 거라 생각합니다.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죽어가고 있을 야생동물을 위한 선생님의 기도에 제 마음도 더해봅니다.
우리 곁의 동물은 행복할까요? 네, 어제보다는 오늘 더 행복하고, 오늘보다는 내일 더 행복해질 거예요. 이 책 덕분에 오석헌 수의사님의 마음을 닮은 사람들이 더 늘어날 테니까요. 그리고 그 동물들 덕분에 행복해진 사람들도 더 늘어나겠지요!
- 김선아 (김선아동물행동연구소 대표)
출장으로 방문한 용인의 동물원에서 그를 처음 보았다. 책임감만큼이나 무거워 보이는 검은색 가방을 한 손에 들고 회진을 돌고 있었다. 넓은 동물원을 걸어 다니는 것이 힘들 만도 한데 가방의 무게와 달리 그의 미소는 가볍고 경쾌했다. 동물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무광택 제복을 입었지만 눈만은 호기심으로 반짝거렸다.
대학교에 재학하던 시절부터 부상 입은 새 한 마리를 살리기 위해 두세 시간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오갔던 열정의 소유자였으며, 직업인이 되어서도 현실에 안주하는 것을 경계하려 옛 실습생의 발표 자료를 다시 꺼내 보는 염치 있는 사람이다. 그렇게 동물원을 아끼던 그가 퇴사 후 3년이나 지나서야 동물원을 다시 찾을 수 있었다던 대목에선 가슴이 먹먹해진다.
몇 해 전 그의 병원을 찾아 간 적이 있다. 그는 동물원 수의사라는 경력을 살려 국내에 처음으로 특수 동물 전문 병원을 만들었다. 그곳에 머무르는 잠시 동안에도 전국에서 찾아온 동물 환자들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이 책에 모든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오늘날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삶의 자세가 아닐까.
- 김정호 (청주동물원 진료사육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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