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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와 유전자 정치

장애와 유전자 정치

: 우생학에서 인간게놈프로젝트까지

그린비 장애학 컬렉션-12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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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964g | 152*224*30mm
ISBN13 9788976828613
ISBN10 897682861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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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질병과 차이를 제거하려는 유전학적 충동에는 심각한 도덕적?사회적 문제들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장애인이 없어진다고 이 세상이 더 나은 곳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장애가 피하는 게 최선인 비극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 개인들의 능력을 그들이 지닌 통상적인 재능의 범위를 능가할 정도로 향상시키기 위해 비치료적인 목적에서 유전학을 사용하는 것에 반대한다. --- p.32~33

가난한 여성들???그들 중 다수는 흑인이었다???은 단종수술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복지급여가 중단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야 했으며, 이를 입증하는 증거들도 존재한다. 정부는 그런 악폐를 중단시키기 위한 조치를 거의 아무것도 취하지 않았으며, (…) 이런 상황의 배후에는 상당한 우생학적 정서가 존재하고 있었다. 단종수술의 대상은 가난한 흑인 여성들만이 아니었다. ‘정신지체인’ 역시 표적이 되었는데, 그 용어는 엄밀하지 않게 적용되면서 어린 나이에 성욕이 왕성했던 소녀들까지도 이 범주에 포함되었다. --- p.180

인종적 소수자들이나 빈민들이 그들의 생물학적 결함 때문에 불운한 것이라면, 국가와 지배층은 소득을 재분배하거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어떠한 의무로부터도 자유로워지게 된다. 범죄가 유전의 산물이라면, 궁핍이나 사회적 배제에 대한 원인 분석이나 개혁도 필요 없다. 넬킨과 린디가 논한 것처럼 “유전적 소인이라는 관념은 사회적 부정의에 대한 수동적 태도, 지속되는 사회문제들에 대한 무관심, 현상 유지에 대한 변명과 핑계를 조장한다”. --- p.261

아는 것이 반드시 힘이 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검사가 이루어진 이상을 완화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말이다. 어느 쪽이든 검사를 받은 사람은 그들 자신 내지는 그들 자식의 향후 건강이나 행동에 대한 책임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게 된다. 새로운 유전학 지식은 새로운 딜레마를 야기한다. 사람들은 그들 자신의 삶에서 유전학의 힘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가? (…) 다른 누군가가 그 정보에 접근해서 유전질환을 지닌 사람들을 차별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지 않은가? 그들을 치료하기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향후 갖게 될 질환에 대해 알아봐야 무슨 소용인가? 사람들은 유전적 위험성을 판단하고 대처할 수 있는가?--- p.286

의료과학은 현재 사람들을 점점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노년기 삶의 질이 나아지기는 하겠지만, 좀 더 허약한 노인들 또한 많이 존재하게 될 것이고, 그들 중 다수는 아마도 손상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사회는 장애와 장애인을 받아들여야만 하며, 제거를 중심으로 한 정책을 수립해서는 안 된다. 생애 주기의 모든 단계에서 공민권과 사회적 통합이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 장애를 지닌 태아의 임신을 지속하기로 결정한 부모들에게는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낙태수술을 받기로 결정한 부모들 못지않게 지원이 이루어져야만 한다. 현재 인간게놈프로젝트의 수사가 약속하고 있는 것처럼 유전병이 언제나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면, 유전질환의 보인자들이나 장애인 당사자들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낙인화될 위험성이 크다. --- p.338

장애와 차이는 제거되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존중되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부모들이 몇몇 극심한 유전질환과 연동된 고통을 피하려 할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대다수 유전질환은 이런 종류의 것이 아니다. 장애인들은 장애의 주된 문제는 유전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것임을 주장해 왔다. 우리는 손상을 지닌 사람들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로 하여금 무언가를 할 수 없게 만드는 환경적?경제적 장벽을 제거해야만 한다.
--- p.417~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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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와 유전자 정치』는 합리성의 탈을 쓴 폭력에 질문하는 책이다. 강제 단종수술과 장애아동 안락사가 허용되지 않는 시대에, 유전자 검사는 어떤 생명을 선별적으로 지우는 합법적인 근거로 작동한다. 과학의 역능과 사회의 욕망이 뒤엉켜 작동하는 ‘충분한 정보에 근거한 선택’ 과정은 지금 이곳에서 인간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무엇인지를 규정하고 재생산한다. 이 책은 그렇게 사라진 존재들의 배후에서 작동하고 있는 정치를 논한다.
- 김승섭 (고려대 보건과학대 교수, 『아픔이 길이 되려면』 저자)
반우생학적 실천은 작은 싸움이 아니라 큰 싸움이며, 인류를 포함한 모든 존재의 온존을 위한 이 시대의 마지막 싸움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장애학 책이 아니라 존재학 책이며, 우생세(優生世)와 능력주의를 넘어서기를 원하는 이들의 필독서임과 동시에, 교양서가 아니라 투쟁지침서다. 이런 멋지고 중요한 책을 집필, 번역, 출간해 준 이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 신영전 (한양대 의대 교수, 『퓨즈만이 희망이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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