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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작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작가수업-0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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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238g | 146*206*11mm
ISBN13 9791156625315
ISBN10 115662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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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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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에서 ‘자기기만’을 찾아내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입니다. 누군가가 나하고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자기기만의 현상이 생긴 것을 해명해달라는 것, 이게 진정한 비판이에요. 재미있지 않아요? 상대와 내가 그냥 다를 때는 그것이 다른 것일 수는 있어도 잘못한 것은 아니잖아요. 누가 잘못한 것인지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하겠죠. 그런데 한 사람 안에서 서로 상반되는 두 개의 태도가 담겨 있으면 어떤 것하고 상대하라는 말이에요. 둘 중 어느 것이 진짜 상대인지 알아야 진실한 대화를 할 수 있죠.

▷ 오리엔탈리즘과 같은 오해는 자신과 타자를 세계 속의 온전한 존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인식의 주체고 저것은 나의 대상이다’라고 여길 때 발생합니다. 이런 현상이 근대부터 시작됐어요. 자화상이 언제 생겼을까요? 자화상은 타자에 대한 인식이 발생해야 생깁니다. 옛날 사람들에게는 지상에 존재하는 낱개 하나하나가 특별히 중요한 무엇이 아니었어요. 근대에 들어서면서 타자에 대한 인식이 자의식을 갖게 만들고 그것이 자화상을 그리게 만들어요. ‘나’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죠. 세계를 대상화시키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 어떤 대상에 대해서 인간은 적어도 세 개의 측면에서 반응하는데, 그것들은 가끔 상반되는 태도를 만들어냅니다. 때문에 특정한 문제를 이야기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두 가지를 괄호로 묶어놓을 수밖에 없어요. 한 존재가 한 행위들 안에서 모순되는 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시 이야기를 할 때는 다른 문제를 괄호에 묶고, 다른 문제를 이야기할 때는 시를 괄호에다 묶어야겠죠. 그런데 존재 자체를 바라볼 때는 모든 괄호를 풀어야 합니다.

▷ ‘지배’는 권력이 만들어냅니다. ‘미’ 안에서 권력이 어떻게 감춰지는지 밝히기 위해 우리는 괄호 묶기와 괄호 풀기를 잘해야 해요. 그래야만 ‘심미주의의 정체’를 밝힐 수 있어요. 심미주의는 정치적으로 순수해 보이지만 사실은 언제나 지배자의 무기입니다. 바로 이 때문에 꽤 많은 식민지의 예술적 재능들이 식민지 민중의 감수성을 교란시켰습니다.

▷ 우리가 몽골 초원에 가서 “여기에 고속도로가 깔리면 큰일 나. 초원은 인류의 마지막 허파야. 당신들은 이를 반드시 간직해야 돼.” 하고 말하는 것은 우리가 여행자 신분을 누리는 한 모두 자기기만에 속합니다. 초원이 중요하다면 이를 지키는 일은 바로 자신부터 실천해야죠. 나는 세계를 파괴시키면서 누릴 테니까, 당신들은 불편을 참고 견디면서 이를 지키라고 하면 안 되죠. 이 같은 태도는 미적 인식에 충실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미의 문제를 왜곡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 ‘낯설게 하기’라는 말은 들었죠? 시 공부를 할 때 가장 많이 듣는 낱말의 하나일 거예요. 흔히 인간의 의식이 식상한 상태에 빠질 때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하는데, 그 말이 바로 이거예요. 처음 대하는 것은 낯선 것이니 초심이란 낯설게 만드는 것을 가리켜요. 매너리즘의 반대편을 뜻합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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