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겪지 않은 일이라 하더라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어. 물론 가족이나 친구에게 하소연하고 도와달라고 할 수도 있지만, 당장 일이 벌어졌을 때 그들이 네 옆에 없다면 너무 힘이 들 거야.
나는 사회생활을 갓 시작한 이들이 혹시나 이런 일을 겪게 되더라도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게, 또는 주변의 지인이 이런 일을 겪게 된다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알려주려고 해.
내가 무슨 자격으로 이러냐고? 이직만 10번 하면서 정말 많은 일을 겪었거든. 생각보다 나이 많은 언니이기도 하고 말이지.
그냥 인생을 좀 더 산 선배로서, 언니로서 이런 일이 생기면 방황하지 말고 스스로 이겨내라고 응원하고 싶은 나의 오지랖 때문이랄까?
--- 「프롤로그」 중에서
그런 집에서 1년 정도를 더 살다가 이사를 하게 되었을 땐 무엇보다 방범, 보안에 철저히 신경을 썼어. 외부인이 쉽게 출입하지 못하는 건물인지, 1층이 아닌 2층 이상인지, 화장실에 창문이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폈어.
모든 창문에 보안장치도 달았지. 그때 사건으로 막 트라우마가 생기거나 하진 않았지만, 무의식적으로 신경이 계속 쓰였던 것 같아.
‘만약 당시에 친구와 같이 있지 않았다면 나는 무사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한 번씩 해. 요즘같이 흉흉한 세상에서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특히나 여자라면 범죄로부터 취약할 수 있어.
--- p.31, 「집에 도둑이 들었다!」 중에서
첫째, 언행이 불일치하거나 사람마다 대하는 언행이 일관되지 않은 사람은 조심해야 해. 나에게만 당장 잘한다고 해서 좋은 사람이 아니야. 다른 사람들한테도 어떻게 하는지 봐야 해. 다른 사람에게 독화살을 쏘고 있다면 언젠가 그 화살이 나를 겨냥할 수도 있어.
둘째, 네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해. 네가 아무리 호의로 대해도 상대방은 나랑 다른 마음일 수 있어. ‘나는 이렇게나 잘해줬는데, 나를 이용하기만 하다니!’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기에 처음부터 딱 네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해야 하는 거야.
--- p.46, 「뒤통수를 조심해」 중에서
나는 어릴 때부터 내 웃는 모습을 싫어했어. 웃는 모습이 너무 못생겨 보였거든. 그래서 웃을 때마다 손으로 입을 가렸어. 자꾸 웃을 때마다 손으로 입을 가리니까 사람들이 “넌 왜 웃을 때마다 얼굴을 가려?”라고 묻더라고. 그때 ‘아, 이 모습이 좋아 보이지 않는구나.’라는 것을 알았고 습관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어.
그런데 내가 고친 건 얼굴을 가리지 않는 ‘행위’뿐이었어. 여전히 웃는 모습이 예쁘지 않았지. 입 꼬리만 살짝 올려 미소만 짓거나 무표정한 모습은 그대로였어. 그렇게 나이가 드니까 무표정한 모습 그대로 얼굴 근육이 자리를 잡아버린 거야.
--- p.75, 「콤플렉스 극복, 시간관리도 능력이다」 중에서
일을 시작하면 대개 수습 기간이라는 것을 갖게 돼. 수습 기간은 업무에 적응하는 기간으로 “약속한 월급의 90%만 지급해도 된다.”라고 근로법상 규정되어 있어. 그리고 90%로 지급하는 것도 3개월까지 가능해. 그 이상 기간을 월급을 감액해서 준다면 당연히 문제가 되는 부분이겠지? 이런 것도 모르고 있다가 “수습은 6개월로 하고 6개월간 80%의 월급을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직장이 있다면 그대로 당하는 거야.
--- p.105, 「나를 보호하는 슬기로운 근로계약서 작성법」 중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절대로 즉시 합의해서는 안 돼. 우선 치료받는 것에 집중하고 6개월 이상 지난 후 그때 후유 장해 평가를 받고 합의해도 늦지 않아.
휴업손해 또는 근무하지 못한 기간의 월급, 위자료, 향후 치료비 등을 모두 산정해서 받아야 해. 월급은 실제 수입 감소액의 85%를 인정해주기 때문에 몸이 정상화되었을 때 일수를 계산해야 정확하겠지.
--- p.141, 「대중교통 이용 중 교통사고 대처법」 중에서
우리는 말을 할 때 늘 무엇을 말하느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무엇을 말해야 효과적일까?’라고 생각하는 거지. 그런데 어떤 말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해.
의사소통은 상대방에게 관심을 두고, 경청하고, 나를 이해시키려 반복적인 노력을 했을 때 능력이 발휘되는 거야. ‘나는 말했으니까 됐다’라는 생각을 버리고 그들이 이해했는지 관심 있게 바라볼 때 ‘좋은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
--- p.164, 「나 누구랑 얘기하니? 직장 내 의사소통법」 중에서
또 ‘오늘은 또 어떤 감사한 것을 적을까?’라는 생각으로 그날 하루를 더 즐겁게 보낼 수 있어. 그렇게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게 되면 주위에 긍정적인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해. 내 마음가짐과 생각이 바뀌면 상황도 바뀌게 돼. 좋은 마음가짐은 나를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줄 거야.
당신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당신은 잘할 수 있어. 당신은 잘 해낼 거야. 언제나 당신을 믿고 응원할게.”
--- p.216, 「내 인생의 운전대는 내가 잡아야 한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