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의 달인은 거절의 달인
세상에는 남을 도와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착하고, 남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유형이다.
남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일을 부탁하거나 맡기기 쉽고, 게으름을 피우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남을 돕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도가 지나치면 ‘자신의 시간을 갖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 즉 남을 위해 시간을 너무 많이 쓰면 ‘게으름을 피울’ 시간을 갖기 어려워진다. 결론은 좀 더 무난하게 ‘거절’하지 않으면 자신의 시간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착한 사람’, ‘남을 돕기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이 약한 사람’, ‘노라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처럼, 의지가 약한 사람도 ‘뭐, 괜찮겠지.’라고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상사가 부탁하는 일, 다른 일 도중에 시키는 일에 대해 노라고 말하지 않으면 게으름의 달인이 될 수 없다. 모든 일을 받아들여서는 매일 잔업을 하게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그래서 상사뿐 아니라, 능숙하게 ‘거절하는’ 것은 ‘자신의 시간을 사수한다.’라는 타임매니지먼트도 된다. 그리고 이것은 ‘게으름’의 경우에도 말할 수 있다.
여러분은 얼마나 능숙하게 거절할 수 있는 인간일까?‘게으름을 피우고 싶다면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럼 어떻게 능숙하게 거절을 하면 좋을까?
다음의 룰을 지키며 능숙하게 거절하면 된다.
1. 도와주고 싶다, 힘이 되고 싶다는 의사를 먼저 표시한다
만일 상사가 일을 부탁했다고 한다.
“부장님, 많이 바쁘시겠습니다. 도와드리고 싶지만…….”
“과장님, 바쁘신 상황은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힘이 되어 드리고 싶지만…….”이라고 한마디 하는 것이다, 도와주고 싶다, 힘이 되고 싶다는 말을 해야 한다.
2. 명확한 사실을 제시한다
부탁한 쪽이 ‘어쩔 수 없는’, ‘뭐라고 할 수 없는’, ‘우선해도 좋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사실을 주지시킨다, 경우에 따라서는 픽션을 제시해애 한다.
“실은 이번 주 안에 종결해야 할 안건이 3개나 있어서.”
“프로젝트 납기가 5일 후로 닥쳐서, 지금 마무리 중이어서…….”
“5시까지 고객의 클레임을 처리하지 않으면…….”
이와 같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이유를 표시해야 한다.
“그래도 어떻게든 부탁한다.”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을, 어디까지나 사실로써 제시하는 것이다.
3. 보디랭귀지에도 요주의
표정이나 태도, 인상은 상상 이상으로 큰 영향력이 있다.
문제를 일으킨 기업의 사죄 회견에서도 ‘사과하는 태도가 좋지 않다’, ‘저게 사과하는 사람의 태도인가’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거절’하더라도 도저히 어쩔 수 없는 사정 때문에 부득이 거절한다고 하는 것을 표정이나 태도로 표시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이상을 머릿속에 염두에 두고 능숙하게 거절하면 여러분도 멋진 게으름의 달인이 될 수 있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