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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와 고속도로

박정희와 고속도로

: 길에서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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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12g | 148*215*20mm
ISBN13 9788965235941
ISBN10 896523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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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두 번의 왜란과 두 번의 호란으로 온 나라가 초토화되다시피 했다. 그러잖아도 수천 번에 이르는 크고 작은 외침(外侵)에 시달려 온 나라다. 닦아 놓은 길을 따라 적군이 손쉽게 침입한다는 생각 때문에 “길을 닦는 것은 곧 망국에 이르는 길”이라며 도로는 철저하게 외면당한다.
낙후한 국내 도로망은 기술과 상업을 천시하는 사농공상--- p.士農工商) 관념과 맞물려 조선의 발전을 가로막는 크나큰 걸림돌이 되었다. 외침이 빈번할 때는 변방으로 통하는 길을 단단히 막았고, 외세가 밀려들 때는 나라의 문을 굳게 걸어 잠갔다. 그럴수록 국력은 쇠잔해 갔고, 열강에 휘둘린 끝에 결국은 일본 제국주의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 p.27~29

박정희 대통령이 1965년부터 정례화한 월간 ‘경제동향보고’에서, 한번은 제주도 일주도로 공사 현황을 촬영한 영상이 상영됐다. 어린 아동들, 나이 많은 노인들, 한창 몸 가꾸기에 애를 써야 될 처녀들, 그야말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함께하는 광경에 회의에 참석한 모든 정부 장관들이 크나큰 감명을 받는다. 공사장에서 자갈과 모래를 운반하는 모습을 보고, 제주도에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데 대해 불평을 늘어놓던 일부의 목소리는 쏙 들어간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진리를 대통령은 귀가 따갑도록 강조했다. --- p.67

--- p.에르하르트 독일 총리, 1964년) “한국은 산이 많던데, 산이 많으면 경제 발전이 어렵습니다. 고속도로를 깔아야 합니다. 독일은 히틀러가 아우토반을 깔았습니다. 고속도로를 깔면 그다음에는 자동차가 다녀야 합니다. 국민차 ‘폴크스바겐’도 히틀러 때 만든 것입니다. 자동차를 만들려면 철이 필요하니 제철공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연료도 필요하니 정유공장도 필요합니다. 경제가 안정되려면 중산층이 탄탄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중소기업을 육성해야 합니다.” --- p.82

(사진설명) 경부고속도로 서울~수원 구간 테이프커팅을 한 뒤 노면에 샴페인을 산주(散酒)하는 박정희 대통령(1968. 12. 21)
유명한 이 사진은 그러나 설이 분분하므로 이 기회에 바로잡고자 한다.
먼저 경인, 경수고속도로 개통식은 영등포구 당중국민학교에서 한꺼번에 열렸다.
박정희 대통령은 이날 개통 테이프를 모두 5차례 끊었다. 개통식 후 경인고속 서울 시점에서 첫 번째 테이프를 끊고, 경인고속도로를 시주하고 인천 쪽 가좌 출구에서 두 번째 테이프를 끊는다. 이어 경수고속도로로 이동한 박 대통령은 이수교 부근 고속도로 시점과 양재에 있던 서울톨게이트에서 연거푸 테이프를 끊는다. 사진은 양재(경수고속도로)에서 테이프를 끊은 직후의 장면이며, 산주한 술은 막걸리가 아니고 샴페인이다. 이곳에서는 정식 개통 행사 없이 산주 후 순찰대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경수고속도로를 시주하고, 수원톨게이트에서 마지막 다섯 번째 테이프를 끊는다. --- p.150

경인고속도로는 단지 ‘통행료를 받는 도로’라는 개념으로 출발했다가, 이후에 ‘대국토 건설계획’이 세워지면서 그중 한 노선으로 포함되었다. 큰대자로 국토 방방곡곡을 사통팔달로 이은 대국토 건설계획의 주축은 엄연히 경부고속도로다. ‘국가 대동맥’의 꿈은 경부고속도로를 필두로 잉태됐다. 역사성이나 상징성으로 볼 때 고속도로 제1호의 자리는 경부고속도로가 앞선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듯하다. 그래서 탄생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 ‘고속국도 1호’는 경부고속도로다. --- p.211~212

남북으로 길게 뻗은 한반도의 형태로 인해 1990년대까지는 주로 종축을 중심으로 건설되던 고속도로는 2000년대 들어 추가적인 종축 노선 건설과 함께 동서 횡축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데 많은 힘을 기울이게 됐다. 국가 대동맥인 고속도로를 바둑판식으로 종횡으로 연결해 그동안 소외됐던 지역까지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여 지역 발전의 숨통을 틔웠다.
2010년대에는 막대한 자금과 기간이 소요되는 건설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존 도로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의 고속도로에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하는 ‘고속도로 지능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2020년대의 고속도로는 상습 지체·정체 구간인 톨게이트의 교통 수용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무정차 요금 지불 시스템을 확충하는 등 보다 안전하고 편하고 빠르게 다닐 수 있는 고속도로가 되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국가간선도로망 구축계획을 토대로 지속적인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해, 현재 진행 또는 추진중인 국가간선도로망 구축계획이 마무리되면 고속도로 총연장 5천 킬로미터 시대에 들어서게 된다. 전국 어느 곳에서나 30분 이내에 고속도로로 진입하여 수시간 내에 전국 어느 곳으로든 갈 수 있는 명실상부한 ‘반일 생활권’이 실현되는 것이다. --- p.269~271

1963년 8월 29일 육군 대장으로 예편한 박정희 의장은 10월 11일 거행된 횡단도로 개통식에서, 조성근 건설부장관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제주도민을 향해 묵직한 약속을 내놓았다.
“서독은 ‘아우토반’을 건설해서 일찍이 ‘라인강의 기적’을 이뤘습니다. 제주도는 횡단도로 개통을 계기로 ‘한라산의 기적’을 이룩하게 될 것입니다.”
그 ‘한라산의 기적’ 약속은 5·16도로를 통해 이뤄 냈고, 한라산의 기적은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한강의 기적은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가능했다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박정희는 서독 방문 전에 아우토반을 생각했고, 한국판 아우토반인 경부고속도로를 만들기 전에 제주에서 근대적 도로를 시험하고, 이곳에서의 성공을 통해 확신을 갖게 됐다. 서독을 방문했을 때 에르하르트 총리의 충심 어린 조언과 아우토반 시주는 이미 갖고 있던 그 믿음을 재확인하는 기회라고 보아야 맞다. 경부고속도로라는 ‘도로혁명’의 기원은 1961년의 ‘한라산의 기적’이다. --- p.274

모쪼록 이 책으로 해서 박정희 대통령, 그리고 그와 함께 한 시대를 훌륭하게 꾸렸던 이들에 대한 연구와 집필의 의지가 북돋워지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아울러 그 싹이 여기저기 돋아나고 퍼져서, 그들의 참모습과 거룩한 발자취가 널리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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