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소셜네트워크를 독점하며 우리들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생활에 침투하고 있다. 이 책은 페이스북이 어떻게 그토록 눈부신 성장을 할 수 있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 또 미래에 우리 일상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를 잘 설명한다.
크레이그 뉴마크 (크레이그스리스트(Craigslist)의 창업자)
데이비드 커크패트릭은 정신 없이 변화하는 21세기의 현상을 꼼꼼하고 놀라운 디테일로 이야기한다. 페이스북은 이미 인류의 행동을 급진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인류사회와 정치, 마케팅에도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래에는 더 많은 변화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변화에는 갈등과 충격이 동반될 것이다. 페이스북은 고작 6년 된 기업일 뿐임을 잊지 말라.
마틴 소렐 (WPP 그룹 CEO)
마크 주커버그가 어떻게 페이스북을 창조하고 전 세계로 뻗어나갔는지 놀라운 이야기를 읽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이 책은 성공적인 인터넷 기업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는 훌륭한 참고서이기도 하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닷컴 창업자이자 CEO)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중요한 결정의 순간들에 관한 이야기를 저자는 최대한 내부자의 시각에서 낱낱이 들려준다. 오늘날의 페이스북을 있게 만든 힘든 결정들이 소개되고, 그 이야기의 중심에는 주위의 수많은 압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신념을 꾸준히 지켜온 주인공 '마크 주커버그'가 있다.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치부해버리기엔 주커버그의 치밀한 계획과 굳건한 목표가 있었고, 그것을 가능케 한 인재들이 있었다. 모든 기업인들의 꿈, 'Change the world!' 그 꿈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에 빠져들어 보자.
노정석 (아블라컴퍼니 대표이사)
사람들은 성공 기업의 화려한 겉모습에 열광하지만 진정한 성공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노력은 하려 들지 않는다. 이 책은 페이스북의 출발점이고 성공 방정식이자 동시에 미래인 '자유분방함'에 특히 집중해, 기업의 성장에 감춰진 이면을 샅샅이 보여준다. 우선 가장 중요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기업의 출발과 도약과 성장의 전 과정에서 필요한 '혁신적' 발상을 드라마틱하게 서술한다. 물론 우리나라는 무엇이든 해볼 수 있는 '하버드의 열정적인 자유'와 '팔로알토의 집요함'이 싹트기 어려운 구조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환경의 차이에 안주하지 말고 마크 주커버그의 신념에 찬 말을 기억하고 각자가 실천해나가기 바란다. '우리는 세상을 바꿀 겁니다!'
문규학 (소프트뱅크코리아 대표이사)
언제나 성장 스토리는 매우 흥미롭다. 그것이 페이스북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한국의 사회적 기반과 실리콘밸리 혹은 미국 벤처의 토양은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공감하기 힘든 부분도 있다. 또한 페이스북이 이룬 성공 사례는 너무나 드물기에 책을 읽다 보면 괜스레 의기소침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담대한 비전과 의지를 지닌 창업자의 이야기와 신생 회사의 생동감 넘치는 역사를 둘러보는 자체만으로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며, 여러 주제에 대한 생각을 음미할 기회가 될 것이다.
장병규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파트너)
인터넷 업계에서 오랫동안 일을 하면서 느낀 점은 성공한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복잡하고 어려운 일인가 하는 것이다. 하지만 외부에 있는 사람들은 성공한 서비스를 너무 쉽게 단순화해서 성공 요인을 얘기하곤 한다. 이 책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의 대명사로 알려진 페이스북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는가를 잘 보여 주고 있다. 이 책의 중요한 시사점으로서, 페이스북도 결국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기술로 구현했다는 점에도 주목해보자.
김진수(YES24 CEO, 인지과학 박사)
아직 국내에서는 일부 IT 업계의 사람들만 주목하고 있지만, 페이스북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단순히 '주목받는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를 넘어서 '글로벌 현상'이 되어 버렸다.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전 세계 "모든 사람의 모든 온라인 생활"을 전부 그 안에 담겠다는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의 야망, 그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단계별로 영역을 넓혀 가는 페이스북 플랫폼, 그리고 그로 인하여 인터넷 업계와 우리 생활에 불어닥칠, 상상조차 어려운 변화들이다. 20대의 창업자가 초기에 장난처럼 시작한 페이스북을 어떻게 거대한 기업으로 성장시켜 가며, 수많은 인수 제안조차 뿌리치면서까지 "세상을 바꾸겠다"는 자신의 비전과 야망을 실현하고 있는지에 대해,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한 이야기를 이 책에서 한번 들어보자.
허진호 (인터넷기업협회장, 크레이지피쉬 CEO)
하버드 출신의 젊은 해적들
업계에서 일하던 당시 내가 가장 좋아한 기술 칼럼리스트는 「포춘」 지의 수석 편집자였던 데이비드 커크패트릭이었다. 나는 그가 「포춘」 지에 기술 관련 글을 기고할 때마다 잡지를 샀고, 그의 글에 나오는 훌륭한 하이테크 회사들의 이야기나 기술의 전망, 시장의 움직임에 대한 그의 견해와 분석에 감탄했던 기억이 많다.
웹에서도 「패스트 포워드」라는 칼럼으로 늘 나에게 신선한 정보와 시각을 제공했던 그가 2008년 8월 1일, 마지막 칼럼이라고 밝히며 새 책을 집필하기 위해 긴 휴직을 한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칼럼에 적혀 있던 『페이스북 이펙트』(원서 『The facebook effect』)라는 책 제목은 바로 내 눈길을 끌었다. 2008년만 해도 페이스북의 성장이 관심을 끌긴 했지만 여전히 마이스페이스가 더 주목 받던 시절이라, 페이스북의 무엇이 그의 6년 반 「포춘」에서의 생활까지 잠시 접게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역시 이번에도 그가 옳았다. 바로 2008년 8월 당시 페이스북의 사용자가 1억 명을 돌파했던 점을 그는 놓치지 않았던 것이다. 페이스북은 이후 유례없는 성장 속도로 세상을 놀라게 했고, 1984년 생의 젊은 마크 주커버그는 모든 사람의 주목과 부러움, 존경을 받는 새로운 영웅이 되었다. 이후 페이스북은 2009년 4월에 2억 명을 돌파하고, 2010년 2월에 4억 명, 그리고 이 책이 나오는 2010년 11월에 5억명을 훨씬 넘는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을 통해서 세상 사람들과 얘기하고, 놀고, 즐거워하고, 행동하고, 감성을 공유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경이로움은 전체 사용자의 50퍼센트가 매일 한 번 이상 사이트에 접속하며, 하루에 55분 이상의 시간을 보낸다는 점이다. 전체 사용자의 70퍼센트 이상이 미국이 아닌 나라의 사용자들이고 2억 명 이상이 모바일로 이 사이트에 접속하고 있다. 그의 얘기는 최근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소셜네트워크」라는 영화에서 픽션을 재구성해 흥미로운 스토리로 만들어 다시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진짜 페이스북을 만든 젊은 해적들의 이야기는 바로 이 책을 통해서 가장 가깝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하버드대의 기숙사에서 시작한 이들의 이야기는 21세기에 가장 매력적인 젊은 해적들과 그 선장인 마크 주커버그의 일화이지만, 앞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커다란 움직임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나 역시 이들의 초기 창업 이야기는 이번 기회에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초창기 페이스북은 미국 대학 이메일 주소가 없이는 가입할 수가 없어서 사이트를 경험해 보지 못했던 나로서는 이들의 창업 당시 모습이나 기숙사에서의 대화, 그리고 초기 사무실에서의 모습이 어땠을 것인가에 대해 매우 궁금해 했다.
많은 사람들은 페이스북이 그저 운 좋은 젊은이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성공 신화로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들이 초기에 세운 계획과 치밀한 준비, 그리고 치열한 경쟁에서 어떻게 승리해 나갔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각종 소송, 초기 스타트업의 엉성함, 창업자의 리더십 문제, 시기와 질투에 무너질 수 있는 고통스러운 팀워크, 거대 경쟁사들의 유혹과 방해 등을 어떻게 하나하나 극복해 나갔는지를 이 책은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보여주고 있다.
나 역시 초기에는 마크 주커버그의 페이스북이 구글이나 야후에 인수될지 모른다고 생각한 사람 중의 하나였다. 2006년에 야후가 10억달러를 제안했다는 루머가 돌기 시작했다. 들려오는 바로는, 20억 달러면 생각해 본다는 마크의 얘기가 근거 없이 돌았다. 곧 바로 구글이 22억 달러에 인수를 희망한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왔다. 그러나 마크와 그의 동료들은 이 제안을 거절했다. 창업자 중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회사를 만들어서 빨리 좋은 가격으로 매각하고 또 다른 창업을 하는 지속적 창업자와 위대한 회사를 만드는 게 돈을 버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업가가 있다. 후자가 바로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같은 유형이다. 마크 주커버그는 바로 이런 유형의 기업가인 것이다.
동시에 이들은 과거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과는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해적놀이를 하고, 즐기고, 다투고, 논쟁하는 그들의 모습은 마치 피터팬에 나오는 아이들의 모습과도 같았고, 실리콘밸리의 치열한 삶과는 또 다른 문화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하이테크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그야말로 디지털 네이티브의 경영 시대가 온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다.
2010년 8월에 「파이낸셜 타임즈」는 장외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가를 기반으로 페이스북의 시장 가치가 이미 337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미 이베이나 야후를 능가하는 가치다. 몇 년 전에 22억 달러에 매각했다면 그들은 인생 최대의 실수를 후회했을 것이다. 만일 페이스북이 상장된다면 역사상 가장 거대한 규모의 상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004년 구글이 상장할 때 그 가격이 16억 7천만 달러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앞으로 5년 뒤 지금의 구글보다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이는 페이스북이 구글, 페이팔, 스카이프, 그루폰을 합친 것보다 더 의미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이제 소셜네트워크에 머무는 것이 아닌 검색, 쇼핑, 통신 등 모든 활동의 허브가 될 수 있고,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커크패트릭은 이 책에서 성공 신화만을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페이스북이 만들어갈 새로운 사회, 조직에 대해 그의 견해를 밝히기도 하고, 때로는 프라이버시와 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한 주커버그의 의견뿐만 아니라 외부의 우려, 언론의 보도, 그리고 본인의 견해를 곁들여 이 주제가 사회적으로 얼마나 예민하고 중요한 주제인지 다시 한 번 환기한다.
많은 창업 안내서나 지원서들이 있다. 그러나 나는 내 후배들이 겉만 번지르한 창업 안내서나 자기 계발서를 읽는 것보다 이 책을 읽는 것이 몇백 배 더 낫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진짜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젊은 해적들의 이야기가 어떤 자기 계발서보다 더 흥미롭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상기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에이콘출판사 소셜미디어 시리즈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