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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지난 바다에서 건지다

철지난 바다에서 건지다

전경득 | 청어 | 2021년 03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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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194g | 128*188*7mm
ISBN13 9791158609337
ISBN10 1158609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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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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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이 주는 삶의 향기

“무기 대여”
2차 대전 당시 위기에 처한 영국인을 돕기 위해 루즈벨트 대통령은 이 무기 대여라는 단 한마디 단순한 말로 당시 미국인들의 가슴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국민 여러분.
이럴 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웃집이 불길에 휩싸여 있는 상황인데, 우리 집에는 정원용 호스가 있습니다. 불난 이웃집에서 우리 집 정원용 호스를 빌려 가면 소화전에 연결해서 불을 끌 수가 있습니다. 이웃집 주인이 정원용 호스를 빌려달라고 할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불난 집 주인에게 ‘호스를 빌려 가시려면 15달러를 주셔야 해요’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저라면 ‘돈 같은 건 필요 없으니 불을 끄고 난 뒤에 호스나 다시 되돌려 주세요’라고 말할 겁니다.”
루즈벨트 대통령은 이런 작은 이야기로 국민들에게 자신의 정책을 호소하여 국가적 지원을 이끌어내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야말로 단순함의 힘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운명의 저울대에 홀연히 서다_전혜린

해마다 1월이 되면 나는 유난히 가슴 한켠이 두근거림을 느낀다.
전혜린. 자신의 영혼을 철저히 사랑하여 오로지 자신에게만 집착하는 신화적 천재이자 나의 정신적 멘토인 그녀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1934년 1월 1일에 태어나 1965년 1월 1일에 생을 마감한 전혜린은, 오직 학업에만 열중하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오직 신(神)으로 모시고 당시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하였고, 역시 한국 여성으로는 최초로 독일 유학길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전혜린에게 법학은 아버지의 강요에 의한 그저 형식일 뿐, 늘 철학에의 동경으로 가득찬 나날을 보낸다. 어린 시절부터 물질, 인간, 육체를 경시하고 정신, 관념, 지식을 숭배하는 이른바 철학적 삶에의 열망이 가득했고, 성장한 후에도 그 열망은 지병처럼 늘 그녀에게 자리 잡고 있었다.
(...)
전혜린. 그녀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식에 대한 끝없는 탐구, 자유에 대한 목마름, 고독과의 사투를 먼저 경험한 루 살로메였기에 자신의 멘토로 삼기에 이른 것이 아닐까? 닮은 듯 같은 성향을 더하여 전혜린은 살아 있다는 자체가 몹시 버겁고 두려웠을 것이다. 그 누구보다도 명석한 두뇌에 시대를 앞지르는 천재성으로 한국 전통적인 여성상에서 벗어난 보헤미안적 기질을 가졌기에 그녀의 삶은 늘 광기와 방황으로 이어진 것은 아닌지….
*문화재 보존유감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심장부인 광화문을 마주하노라면 그 뒤를 고즈넉이 감싸고 있는 두 개의 산봉우리를 만날 수 있다. 병풍처럼 드리워져 사시사철 푸르른 정기를 나누어주는 산, 바로 인왕과 북악이다.

그 봉우리가 마주하는 골짜기에 사람 사는 마을, 부암동이 있다. 봄이면 연분홍 복사꽃이 온 마을을 휘감아 꽃구름을 이루고 있는 곳. 서쪽으로는 인왕의 호방한 자태가 있고 동쪽으로는 북악의 넉넉한 호흡이 살아 있는 그림 같은 터전이다. 어디 그뿐인가. 조선의 오백 년 왕권을 찬란하게 꽃피웠던 경복궁과 인접하여 오랜 역사 속의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조 흥선대원군의 별장이었던 석파정(石坡亭)과 안평대군의 무계정사(武溪精舍)지가 있는가 하면 근대의 「빈처」로 유명한 소설가 현진건의 생가 터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동안 개발의 바람을 전혀 타지 않았던 곳이기에 지리적으로 서울 한복판이라고는 믿기 어려울만큼 옛 모습이 그대로 살아 있는 부암동에 요즈음 서서히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대한민국 고유의 문화와 예술을 찾는 내외국인들이 전통 문화상품 매장이 운집한 인사동으로 모여들었다가 인파에 떠밀려난 사람들에 의해 발견된 동네인데다, 인왕의 바위자락으로 오르는 골목골목마다 오랜 역사의 흔적을 찾아 모여들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모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의 촬영지가 있는 동네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의 시선을 받게
된 것이다.
(...)
결국 안평대군도 현실에서 벗어나 복숭아꽃 향기 그윽한 이상향의 세계로 훌쩍 떠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얼마 후 안평대군은 꿈속의 풍광과 꼭 닮은 터에 별장을 짓고 무계정사(武溪精舍)라 명명한다. 그가 무인들을 모아 활을 쏘며 여가를 보내던 그곳은 훗날 왕가가 서린 곳이라는 의미의 흥룡지지(興龍之地)라 불렸고 계유정란 이후 완전히 불타없어진 후 현재는 안평대군의 필체로 짐작되는 무계동(武溪洞)이라는 글자가 쓰인 바위만 그 자리를 쓸쓸히 지키고 있을 뿐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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