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지역 문화예술교육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36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630g | 140*225*20mm
ISBN13 9791190971454
ISBN10 119097145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역과 나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지역에서 우리는 어떻게 문화예술교육을 펼쳐야 하는가? 이러한 물음은 지역과 인간의 관계성에 대한 인식이 우리 삶에 필수적이라는 필요성에서 출발한다. 개인의 정체성은 내가 살고 있는 국가, 지역, 마을에 뿌리를 둘 수밖에 없다. 개인은 지역을 근거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성장하고 정서적 연대감을 가지기 마련인데 지역의 개념이 모호하다 보니 그 범위를 한정하기가 어렵기도 하다.
---p.7

오늘날 문화예술교육이란 기능 중심의 예능교육을 지칭하던 전통적인 개념과 사뭇 다르다. 이제 문화예술교육은 문화예술의 내재적 원리를 통해 인간이 자신을 이해하고 성취하는 과정으로서의 교육이자 모든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삶의 질 개선, 창조력 함양을 위한 정책 대상으로 이해된다. 문화예술교육이 지향해야 할 가치는 인성계발, 정서 함양, 창의력 신장과 같은 전통적인 범주를 넘어선다. 그것은 양극화, 고령화, 과잉경쟁과 사회갈등의 심화, 가족해체, 고용불안 등의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정체성의 발견과 확립, 지역민의 삶의 질 개선, 지역경제와의 연계, 도시재생, 지역발전 견인이라는 무거운 과제와 맞물려있다.
---p.15

문화예술교육에 있어서도 장소의 고유성은 중요하다. 고유성이 문화예술의 자양분이 되거나, 지역 스토리텔링과 문화콘텐츠 창출의 질료가 되기 때문이다. 고유성을 이해하려면 질료를 찾아야 하고, 질료를 찾으려면 고유성을 이해해야 하니, 이 두 가지는 서로 긴밀히 엮여있다고 할 수 있다.
---p.43

이 시의 제목은「자갈 망댕 우리집」이다. 평생 한 편의 시도 지어본 적이 없었던 서만선 님께서 깡깡이예술마을 시화동아리에서 발표한 작품이다. 남편께서는 부산항과 영도, 자갈치를 바삐 오가며 뱃일을 했을 테다. 매일매일 비슷하게 반복되던 일이었겠지만 그래도 매일매일 노심초사 마음 졸였던 마음이 엿보이는 시다. 항구도시 부산에서 삶을 일궈온 사람들의 하루하루가 선명하게 상상되는 시다.
---p.63

마을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지역주민들은 같이 사는 재미와 의미에 공동체의 가치를 더해 가게 되었다. 마을 안의 다양한 생각과 경험들이 함께 모이는 공유지가 만들어지고 개인에서 마을로 지역으로 확장되어졌으며 공동체의 일로 함께 풀어나가고 공동체의 가치로 만들어나가는 경험을 가지게 되었다. 마을 곳곳이 문화예술교육의 장이 될 수 있고 공동체가 함께 풀어가야 하는 고민과 과제들을 문화예술교육 속에서 놀이처럼 즐겁게 꺼내어 놓고 방법을 모색해 보는, 그리고 그 속에서 촘촘하게 혹은 느슨하게 엮어진 지역주민들의 ‘관계’ 가 다시 마을의 건강한 공동체 문화로 자리 할 수 있음을 알았다.
---p.96

유럽의 도시재생은 “어떤 지역을 만들 것이가” 라기보다는 “누구를 위한 도시로 만들 것인가” 를 더 중요한 정책의 방향으로 삼고 추진해 왔다. 도시 쇠퇴와 지역 커뮤니티의 붕괴, 이웃과의 관계 등 삶에 있어 본질적인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문화예술이 등장했고, 문화예술교육의 중요함으로 연결되었던 것이다.
---p.114

이웃과 연결 되어있는 느낌은 삶에 다른 차원의 안정감을 가져다준다. 우리는 유치원과 학교, 동네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통해 그 안정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 재난의 끝은 보이지 않지만, 재난 속에서도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 에 관한 힌트는 보인다. 그 안에서 문화예술은 ‘보이지 않지만 가장 강력한 선’ 으로서 우리의 삶을 단단하게 지탱해주고 있다.
---p.131

만남에는 늘 새로운 길이 있다. 그것이 사람과 사람 간의 만남이든 사람과 일과의 만남이든 상관없이 말이다. 만남은 연결이고, 연결은 곧 새로움의 탄생이다. 문득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니, 나를 오늘에 서게 한 삶의 굽이굽이에 만남과 새로운 길이 있었음을 알겠다.
---p.135

그동안 문화예술교육으로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날 키운 것은 지역과 대상이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혈기만으로 세상에 덤비려던 나에게 세상을 보여주었고 내 사고를 확장해준 고마운 존재다. 앞으로 또 다른 지역에서 새로운 만남을 통해 나는 배워나갈 것이며 현실에 필요한 문화예술교육을 만들겠다! 다짐해 본다.
---p.193

우리가 찾는 빈집은 화려하지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도 아니다. 도시재생처럼 큰 설계가 아니라 ‘가장 황폐하고 쓸쓸한 곳’ 으로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의 소박한 이사다. 빈집들은 마치 쓸모를 다한 것처럼 보이지만 부산 근대의 기억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아직 그 옆에는 우리가 살고 있다. 집과 집 사이 버려진 폐허에 문화예술교육이라는 밥도 짓고 푸성귀도 심어 이 도시를 잇고 싶다.
---p.204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일시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