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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214g | 128*208*9mm
ISBN13 9788960215450
ISBN10 89602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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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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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칠 49 팔팔 64 구구 81


스스로 속이지 말라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암송 못하면 꼴찌로 먹어야 한다.

오등은 자에 아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
좔좔 흐르지 않으면 남아야 한다.

달달 외우고 외워도 시간이 모자라 어둠에 남아 있던 얼굴들

차로써 세계만방에 고하야 인류 평등의 대의를 극명하며 차로써 자손만대에
고하야 민족자존의 정권을 영유케 하노라.

하늘이 찍어 내고 땅이 찍어 낸 인형
모형이 되어 가는 심심한 세모 네모 별별 모형으로
찍어 내는 설탕 뽑기 틀에 빙 둘렀던 아이들
뒤집는 풀빵 틀 가장자리로 빙 둘렀던 우리들
웃기만 하던 가난한 얼굴이 없다.

채널마다 같은 중계 같은 뉴스
개별성 없는 폭력 아래 서 있는
처음과 나중을 극복하려는 우리들

훈육 교사 아래 교복 입은 삼천 명은 같다.
히틀러 아래 모든 유태인은 같다.

인형의 옷을 입고
인형의 집 인형의 미소를 지으며

칼 아래 나란히
나란히 목을 내민 열 마리 꽁치는 살아남으려 하지 않고 싱싱하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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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위(interregnum)의 시대, 혹은 대공위大空位의 시대다. ‘왕은 죽었고, 새로운 왕은 오지 않았다’. 혼란의 시대이다. 위기가 기회인 시대? 가만 손 놓고 있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이귀영의 우선적 관심과 촉수는 1과 2가 아니다. 이귀영은 이진법으로 세상을 설명하려 하지 않는다. 1과 2 사이의 무한수에 관점과 촉수가 뻗쳐 있다. 1.1, 1.2, 1.3…… 혹은 1.01, 1.02, 1.03…… 혹은 1.001, 1.00012, 1.000013에 주목한다. ―사소한 것들, 그동안 무시된 것들에 주목한다. 이귀영의 시편들은 동일성의 사유들에 대한 일관된, 일련의 끊임없는 저항물이다.
이귀영의 1과 2 사이에 있는 사소한 것들에 대한 관심은, ‘약간’ 및 ‘조금’에 대한 관심은, 1과 2에 대對한 저항과 무관하지 않다. 벌거숭이 생명들에 대한 관심은 1과 2에 대한 (결사)항전이다. 이항대립체계로 옹위된 것을 흔들려는 시도이다.
이귀영의 작시술(Dichtkunst)을 말할 때 몽타주 알레고리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많음으로서의 별자리가 ‘하늘의 비밀’을 폭로하듯, 이귀영은 몽타주 병렬 양식 및 알레고리 병렬 양식으로 1과 2 사이를 드러냈다. [1과 2의 상호 은밀한 공모를 폭로했다] 시집 『모자입니까』는 그동안 비어 있던 1과 2 사이의 무한수를 메꾸려는 이귀영의 유쾌하고 대담한 시도이다.
- 박찬일 (시인, 추계예술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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