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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피엔스 세트

코로나 사피엔스 세트

: 코로나 사피엔스 + 코로나 사피엔스, 새로운 도약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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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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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40쪽 | 140*210*3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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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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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로나바이러스의 가장 큰 특징은 무척 약았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증상조차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아주 얌전하게 삭 들어옵니다. 자신이 걸렸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계속 남에게 퍼뜨리는 거죠. 그러고 난 다음에 본색을 드러내면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폐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장기로 진입합니다.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데 바이러스가 침입해서 금방 위중해지면 그 사람은 퍼뜨리고 싶어도 못 퍼뜨리니까요.
---「포스트 코로나(1) 생태와 인간 : 최재천」중에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백신밖에 답이 없다고 얘기하는데,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백신을 만들려면 적어도 1년은 걸린다면서요. 아마 실질적으로 2~3년 정도 걸리겠죠. 그런데 만일 앞으로 바이러스가 거의 매년 우리를 공격한다면, 백신은 늘 뒷북을 칠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1년 동안 몇만 명 죽고 난 뒤에야 백신이 개발되고 유통되는 셈이죠. 백신은 독성을 약화시켰거나 죽인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체로 만들거나 병원체를 둘러싸고 있는 표면 단백질 혹은 독소를 추출해 만들잖아요? 이런 화학백신보다 더 좋은 백신이 있습니다. 행동백신과 생태백신입니다.
---「포스트 코로나(1) 생태와 인간 : 최재천」중에서

자연을 건드리지 않는 게 더 좋다는 계산을 이제 드디어 사람들이 할지도 모른다, 그런 희망이 생긴 겁니다. 몇 년마다 한 번씩 이런 대재앙에 휘둘릴 수는 없어요. 이제 생태를 경제활동의 중심에 두는 생태중심적eco-centered 기업들이 생겨나고, 소비자는 그런 기업만 선택하는 일이 벌어질 겁니다. 생태적 전환만이 살 길이에요.
---「포스트 코로나(1) 생태와 인간_ 최재천」중에서

지금은 돈을 풀어야죠. 그 방법밖에 없기는 합니다. 여기에서 어떻게 푸느냐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2008년 이후 돈을 엄청 풀었지만 그 돈이 실물경제로 거의 가지 않았어요. 그냥 은행들이 쌓아놓고 있다든가 기업들이 무리한 부채를 끌어오는 식으로 해서 자산시장에 거품만 끼게 했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에도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되는 거죠. 특히 이번에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돈을 풀어도 나가서 소비를 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로 생계에 돈이 필요한 사람들한테 돈을 줘야 하는 거예요.
---「포스트 코로나(2) 경제의 재편_ 장하준」중에서

그런데 일부 다른 시각에서는 코로나19로 미증유의 경제위기가 오니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해오던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 소득주도성장 등을 다 폐기해야 한다, 성장으로 가야 한다, 주장하기도 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요. 지금은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건강을 유지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리고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성장이라는 건 수단이잖아요. 모든 국민을 잘살게 하는 게 결국 목표인데 말입니다. 주객이 전도된 그런 가치관은 이제 버려야 할 때가 됐습니다.
---「포스트 코로나(2) 경제의 재편_ 장하준」중에서

세계 100대 디지털 벤처가 우리나라에 오면 절반 이상이 불법이에요. 규제 공화국이라고 얘기하는 게 다 그런 거죠. 우버도 그렇고 에어비앤비도 그렇지만 그 외에도 굉장히 많습니다. 이번에 드러난 문제 중 하나로 원격 진료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원격 진료가 불법이다 보니 감염이 두려운 분들이 병원에 내원해 의사의 진단을 받기를 꺼렸다는 겁니다. 미국, 중국, 일본과 같은 많은 국가에서는 이미 시행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우리나라에서는 기존 일자리에 위협이 되면 일단 규제 대상이 된다고 보면 됩니다. 사실 보호는 당연히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규제로만 지키기에는 세계 문명의 변화 속도가 너무 빠릅니다. 보호가 도태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포스트 코로나(3) 문명의 전환_ 최재붕」중에서

연 매출 2억 원에 직원 세 명인 막걸리 회사가 있어요. 사정이 어려워 사장님이 문을 닫으려고 하니 아들이 “우리 막걸리 맛이 좋고 괜찮으니 제가 한 번 살려보겠습니다.” 하고 뛰어든 거죠. SNS 마케팅을 했더니 딱 10년 만에 매출이 100배로 늘어났습니다. 200억 원으로요. 막걸리는 전통산업이잖아요. 거기에 포노 사피엔스의 문명을 적용하니 길이 열린 겁니다. 없어지는 일자리를 걱정할 일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새로운 문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계속 만들어야 수급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거죠.
---「포스트 코로나(3) 문명의 전환_ 최재붕」중에서

유럽에 있는 제 지인들은 코로나19를 흑사병과 비교를 많이 합니다. 물론 사상자 숫자는 비교가 안 되죠. 14세기에는 인구의 거의 절반이 죽었으니까요. 그런데 유럽 사람들이 이번에 워낙 큰 충격과 비극을 느끼면서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뒤바꿀 사건이란 점에서 같다고 보는 겁니다. 코로나19 이후에 문명 전체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바뀌지 않겠느냐, 이렇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지구적 자본주의 문명을 떠받치던 구조들이 모두 무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조는 네 가지인데요. 지구화, 도시화, 금융화, 생태 위기입니다.
---「포스트 코로나[4] 새로운 체제_ 홍기빈」중에서

우리가 살아온 방식도 바꿔볼 게 있을 겁니다. 우선 매년 한 번씩 해외로 여행을 가서 공기를 더럽히고 돈을 쓸 필요가 있을까요? 가서 피사의 사탑을 꼭 손으로 만져봐야 할까요? 지하수고 암반수고, 심지어 빙하 녹은 물까지 플라스틱 통에 담아서 도시에서 마셔야 하겠습니까? 덴마크 사람들도 우리도 농사 짓고 돼지 기르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단 몇백 원, 몇천 원이 더 싸다고 해서 우리 농산물을 덴마크로 보내고, 덴마크에서 돼지고기를 가져오다 보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요?
---「포스트 코로나[4] 새로운 체제_ 홍기빈」중에서

첫 번째, 자본주의는 그냥 풀어놓으면 인간을 잡아먹는다는 사실이에요. 독일에서는 소위 ‘야수자본주의’라고 불러요. 야수가 된다는 거죠. 그게 지금 한국사회의 현실이에요. 한국사회는 야수자본주의가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활개 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자유민주주의자들, 소위 자유시장경제를 지지한다는 자들이 너무나 과잉 대표되어 있는 게 한국 의회고요. 그래서 실업과 불평등이 이렇게 심한 겁니다.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실업, 불평등, 사망률, 산업재해율을 자랑하는 건, 바로 자본주의의 야수성이 한국사회에서 관철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포스트 코로나[5] 세계관의 전복_ 김누리」중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세 번째 원칙, 재난 자본주의 위험을 경계해야 합니다. 자본주의는 언제나 사회적, 자연적 재난 상황을 자본 지배를 강화하는 절호의 기회로 활용해왔습니다. 최근 한국의 몇몇 재벌과 대기업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보인 일련의 행태, 기획재정부 관료들이 보인 자본친화적 조치들은 재난 자본주의의 악폐가 재현될 가능성을 경고합니다. 분명 우리의 국민적 대응은 훌륭했고 의식도 높았습니다만, 이런 악폐에 대한 자각도 절대 놓쳐선 안 되는 거죠.
---「포스트 코로나[5] 세계관의 전복_ 김누리」중에서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외국에서 입국한 학생들을 뜨악한 시선으로 봤는데요. 심리학자 관점에서 그건 당연한 반응입니다. 반응이라는 말 자체가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반사적 행동이니까요. 그런데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신체기관의 반응대로 행동하면 그건 인간이 아니라 동물이라는 사실입니다. 그걸 이성으로 조절하는 게 인간이죠.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어두운 밤길에 턱 하고 나타나면 당연히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그 반응에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죠. 그런데 그 반응에 오래 집착하거나, 그 반응을 어떤 정책이라든가 사회적 가치로 둔갑시킨다면 그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는 거죠.
---「포스트 코로나[6] 행복의 척도_ 김경일」중에서

코로나19는 불안이지 분노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지금 코로나 때문에 ‘분노’하는 게 아니라 코로나 때문에 ‘불안’한 거잖아요. 불안이 왜 커집니까? 불확실하니까 불안이 커지죠. 그런데 불확실함은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충분히 해소될 수 있습니다. 불안할 때는 제대로 사실을 공개하는 게 가장 좋은 겁니다. 한국정부나 한국시스템이 잘한 게 그거고요. 사실을 알게 되니까 ‘아, 감염 위험은 높겠구나. 그런데 치명률은 이 정도겠구나.’라고 하면서 자기 에너지와 사회, 혹은 집단 에너지를 좋은 곳에 쓰는 거죠.
---「포스트 코로나[6] 행복의 척도_ 김경일」중에서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우리는 이것도 가져야지, 저것도 가져야지, 하면서 끝없는 만족감의 사이클을 돌았어요. 그러다 이번 사태로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된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를 보세요. 단 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1,000번을 저어서 달고나 커피를 만들지 않습니까. 자기만의 라이크가 생긴 거예요. 그게 진짜 만족을 느끼게 해주는 거죠. 진짜 행복이고요. 정말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사회적으로 원하는 걸 계속 추구하다 보면 훨씬 더 많이 벌어야 합니다. 훨씬 더 많이 가지고 훨씬 더 많이 빼앗아야 합니다. 그런데 내가 진짜 좋아하는 걸 알아가면서 그에 대한 역량을 발전시켜가는 사회나 문화에서는 더 적은 걸 가지고 공존하면서도 다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겠죠.
---「포스트 코로나[6] 행복의 척도_ 김경일」중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은 기존의 질서에서는 상상하지 못했던 근본적인 사회 변화를 촉발하는 혁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성숙한 시민의식은 이 혁명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대전환을 이뤄내기 위한 훌륭한 자양분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재난은 새로운 사회를 상상하고 실현해갈 기회가 될 것이며, 새로운 인식의 틀을 가져다주는 의외의 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p.22

한국에서는 ‘공정fairness’이 매우 중요한 가치로 간주되곤 합니다. 누구나 노력한 만큼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평등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공정은 경쟁과 능력주의를 전제하는 개념입니다. 이 공정함에는 연대와 협력이 빠져 있어요. 저마다 타고난 능력과 배경이 다르다는 사실을 무시함으로써 불평등을 당연한 것으로 만들고, 죽을 힘을 다해 뛰었지만 1등을 놓친 모든 사람을 패배자로 만들 수 있는 거죠. 우리가 교육을 통해 후세대에 전해주어야 할 더 중요한 가치는 ‘정의justice’입니다. 정의는 약자의 고통에 공감하는 것이며, 불의에 분노하는 것이며, 억압에 저항하는 것입니다.
---p.28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 그 핵심에는 ‘복지’가 있습니다. 먼저 복지 개념을 잘 정립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요지는 ‘복지는 공짜가 아니라 공동구매’라는 겁니다. 복지를 위한 재정은 결국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이 되잖아요. 우리 모두 세금을 내서 교육, 주거, 노동, 의료 등의 복지를 공동으로 구매하는 개념인 거죠.
---p.61

“너무 밝은 빛은 보이지 않고, 너무 큰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햇빛은 너무 밝기 때문에 우리가 볼 수 없죠. 지구가 공전하는 소리는 너무 크기 때문에 들을 수없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사태가 전 세계 산업 문명에 미친 영향 역시 매우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것이라서 그 전모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누군가는 계산기를 두드리며 구체적인 숫자와 지표로 이후의 세계 경제에 대한 예측을 시도하겠지만, 그것은 자칫 빗나가거나 왜곡되어 잘못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충분히 신중해야 합니다.
---p.69

기성세대는 청년들이 성장과 혁신을 위해 더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노동시간을 줄여주어야 하고, 노동시간이 줄어든 만큼 (임금)소득의 감소를 보존해줘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청년 대상의 기본소득 지원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최소한의 출발점입니다. 대한민국에 혁신이 활성화되려면 청년들의 역량을 키워줘야 하고, 그런 점에서 청년 대상의 기본소득은 혁신의 ‘시드머니seed money’입니다. 즉 기본소득은 사회의 미래를 만드는 ‘사회적 투자’인 것입니다.
---p.126

지금까지는 경제와 환경이 악순환 관계에 놓여 있었습니다. 사람이 돈을 벌고 쓰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소비하며 온실가스를 배출합니다.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는 폭염과 가뭄,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를 일으켜 경제적 피해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자연재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또 돈과 자원을 씁니다. 이러한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화석연료 대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면 됩니다.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경제 활동을 하면 자연재해가 줄어들고 그로 인한 피해 복구비용도 줄어듭니다. 그 돈은 다시 경제 활동에 필요한 재생에너지를 더 많이 만드는 데에 쓸 수 있습니다.
---p.145

국제질서의 향방에 대해서도 불투명한 전망들이 가득합니다.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세계 각국의 국제적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지만, 다른 쪽에서는 세계화로 인한 양극화에 반기를 든 우익 포퓰리즘 세력 중심으로 ‘반세계화’ 움직임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도 어정쩡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팍스아메리카나에 균열이 생기고 있지만, 그렇다고 중국이 확실히 패권을 장악한 것도 아닙니다. 이러한 혼란과 혼재, 불투명성은 앞으로도 장기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국제질서가 코로나19로 인해 본격적인 ‘뉴노멀’ 상황으로 진입한 것입니다.
---p.174

비대면은 얼굴을 직접 안 보는 게 핵심이 아니라 디지털 기반으로 모든 과정이 데이터로 남는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데이터는 투명하게 공개가 되기 때문에 뇌물을 주기도 담합을 하기도 어렵습니다. 한국식 인맥 쌓기에 능한 기성세대는 비대면 때문에 손해 본다고 여기기도 하는데, 그게 아니라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특히 젊은 세대는 나이 서열화와 수직적 위계질서가 주는 피로감과 비효율성에 저항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의 변화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p.211

지금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갈 세상, 즉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를 고민해야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가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 이후를 의미한다면, 그런 시대는 언제 올지 알 수 없고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 백신만 나오면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란 기대 대신, 코로나가 일상이 되는 삶을 준비하고 대응해나가야 합니다.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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