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회사에서 일하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260만 엔쯤 되는 두 번째 회사의 연봉으로는 경제적인 속박에서 벗어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이직에 성공하고도 마음이 어딘가 뻥 뚫린 듯한 느낌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회사 일을 하면서도 줄곧 다른 길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는 ‘간단히 돈 벌 수 있다’는 광고나 수상쩍은 강좌에 대한 정보만 가득했습니다. 실패를 거듭하고 싶지 않았으므로 신중을 기해야 했습니다.
--- p.32
솔직히 말해 그전에는 주식투자를 ‘도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식으로 수익을 올리는 사람은 극히 소수이고 대부분은 손해를 보니, 저처럼 평범한 사람은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없다고 믿었습니다. 당시 회사 상사나 선배들도 주식 거래를 많이 했지만 성공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절임(일본 주식계의 은어로, 원금 손실이 두려워 계속 주가가 떨어지는 데도 주식을 팔지 못하고 계속 버티는 것, 혹은 그런 주식을 말함. 너무 오래 갖고 있어서 음식처럼 발효되었다는 비유적 표현)이 된 주식을 끌어안고 주가가 오를 때까지 무작정 버티거나 손해를 보고 물러나는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주식을 꺼린 것인데, 고바야시 씨의 소개로 현역 억대 트레이더인 야마시타 게이 씨를 만나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후 이전의 편견과 오해가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주식투자에 대한 가치관과 개념이 완전히 변한 것입니다.
--- p.37~38
주변에 주식으로 성공한 사람은 하나도 없고 오히려 손해 본 사람만 즐비했기 때문에 주식은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도전해보니,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기업 결산서를 샅샅이 읽거나 시장 정보를 열심히 수집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봉차트’와 ‘이동평균선’으로 이루어진 차트만 열심히 보면 됩니다. 이 두 가지만 잘 알아 두면 주식투자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과거 차트를 보면 종목별 특징이나 경향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시험공부를 할 때 기출 문제나 모의시험 문제를 푸는 것처럼, 과거에서 힌트를 얻어 미래의 거래에 활용하면 되는 것입니다. 차트 형태를 보면 오늘 이후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가 예측되므로 투자를 경험해 보지 않은 저도 쉽게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평균 성적밖에 받지 못한 저 같은 사람도 성과를 내고 있으니 누구나 훈련하면 충분한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 p.51
개인 투자가의 90%가 손해를 본다는 말을 종종 듣는데, 그만큼 주식으로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주변에는 주식투자로 일시적인 수익이 아닌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습니까? 아마 꾸준히 수익을 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주식투자를 도박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명확한 원칙을 갖고 거래를 하면 수익을 꾸준히 낼 수 있습니다.
--- p.58
다른 아시아 국가나 서양 국가의 국민은 직접 일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산이 돈을 벌게 하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부터 금융 교육이 의무화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여러분도 직접 일하는 것보다 자산이 돈을 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경제적인 여유뿐만 아니라 시간적, 정신적 안정을 얻게 되어 인생이 더욱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저 역시 주식을 알지 못했다면 결코 지금처럼 생활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주식 소득으로 로스앤젤레스의 디즈니랜드에서 9일간 신혼여행을 즐길 수 있었고 롯폰기에 있는 회원제 레스토랑에서 아내와 식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년 전에 비해 생활수준이 확 높아진 것입니다. 이런 제 경험은 여러분도 충분히 재현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방법 또한 간단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차트를 보고 정해진 규칙에 따라 매매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니 주식 거래의 첫걸음을 내디디려 하는 사람, 주식에 좀더 능숙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끝까지 읽으며 제 주식 세계를 공유하기 바랍니다.
--- p.67
주가가 마디 가격을 지나는 것을 신호로 여겨 매매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 이 신호가 다른 신호와 조합되면 더 믿을 만해집니다. 그러므로 주식을 운용하는 사람은 차트를 볼 때 마디 가격까지 의식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기본적인 매매 신호 다섯 가지를 소개했는데, 어떻게 느끼셨나요? 이 다섯 가지를 외워 두면, 그중 몇 가지가 함께 나타났을 때 주식을 매매하여 승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실제 거래에서는 신호가 세 가지 이상 겹쳐졌을 때 매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항선을 돌파했으니 산다’라는 식으로, 신호 하나만 보고 매매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합시다.
--- p.125
실전에서 저는 기본 신호가 셋 이상 겹쳤을 때만 매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런 신호를 참고하여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 예측합니다. 반대로 원하는 조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아무 행동도 하지 않습니다. ‘기다림’도 엄연한 투자 행위입니다. 지금부터 퀴즈를 여덟 개 내겠습니다. 지금까지 배운 것을 참고하여 답해 봅시다. 4장에서 배운 기술을 활용하여 도전해 보세요. 그럼 시작합시다!
--- p.138
〈40대 회사원 T. N 씨〉
2013년부터 부동산 투자를 시작, 현재는 다세대주택 3동 22실(나고야, 지바, 오사카) 보유. 그 외에 도내의 신축 다세대주택 1동을 토지 단계에서부터 구입했다가 매각까지 해 보았음. 자산 확대를 위해 주식투자에 도전, 현재 월간 80만 엔 정도의 수익을 보고 있음.
〈30대 개인사업자 T. H. 씨〉
광고 대리점 → 셰어하우스 운영 회사 → 개인사업자를 거침. 지금은 네 가지 직업을 병행하는 중. 디자인, 웹제작, 글쓰기가 특기. 투자 이력 10개월의 신규 투자자.
(2020년 4월 수익률은 12.5%)
--- p.156~157
이미 이야기했다시피 주가에는 마디 가격이 있으며, 천장과 바닥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가 천장이고 어디가 바닥인지는 나중에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이제 바닥이다’라고 생각해도 주가가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라고 생각한 순간 주가가 갑자기 반등할 수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이제’가 ‘아직’ 되고 ‘아직’이 ‘이제’ 되는 것입니다. 절대 단정하지 말고 유연한 자세로 시세를 보아야 합니다.
--- p.166
거듭 말하지만 마지막까지 남을 후회는 ‘행동하지 않았던 것’ ‘도전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후회입니다. 혹시 비판받을 것이 두려워 다 써 놓은 소설을 발표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까? 또는 용기가 없어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고백하지 못한 사람, 그래서 그 사람과 인생을 공유할 기회를 놓친 사람은 없습니까? 많은 사람이 목표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지 못하고 기회가 찾아오기만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기회는 저절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기다리지 마세요. ‘나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는다’라는 말은 핑계에 불과합니다. 죽을 때까지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 이제 여러분이 할 일은 한가지뿐입니다. 그렇습니다. 무조건 ‘행동’하는 것입니다. 죽음 앞에서 ‘그렇게 할 걸 그랬어, 이렇게 할 걸 그랬어’라고 후회하지 않으려면 오늘 당장 행동을 시작하세요! 인생의 문이 열리고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입니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습니다. 연속되는 실패를 경험하면서 최고의 동료나 최고의 배우자를 만날 수 있고, 최고의 경치를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눈물짓는 밤도 있겠지요. 때로는 좌절과 후회를 느낄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새로운 도전을 하려면 언제나 주변에서 부정적 의견을 제기할 것입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 p.172~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