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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스물이 첫 번째 스물에게

두 번째 스물이 첫 번째 스물에게

: 엉망진창 어제, 그럴싸한 오늘, 가치있는 내일의 하모니

조기준 | 책엔 | 2021년 03월 2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4건 | 판매지수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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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50쪽 | 280g | 130*190*15mm
ISBN13 9791187685562
ISBN10 1187685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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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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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스물은 처음이다. 앞서 경험해본 사람들은 많지만 그것은 자신들만의 상황에서 경험해본 스물이기 때문에 자신들만의 이야기로 조언해주는 것일 뿐이다. 나에게 대입해보았을 때 맞을지 틀릴지 알 수 없다. 다만 자신이 걸어가야 할 길을 충분히 준비할 필요는 있겠다. 내 인생의 이야기는 이제 나만이 써나갈 수 있으며 내가 그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조연은 있겠지만 분명히 주연은 나 혼자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 p.18

청춘의 과정은 더없이 싱그럽고 맑고 아름답다. 왜냐하면 오직 나만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새롭고 다채롭다. 뭘 해도 다 이해가 되고, 뭘 해도 다 박수 받을 만한 과정 아닌가. 지금 바로 시작해보길 바란다. 뭐라도 가능하다. 어떤 변명도 필요 없는 당신의 지금을 나는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
--- p.53

그런데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 아니 그러지 않으려 한다. 그것도 결국 나의 선택이었으니까. 부모님을, 선생님을 설득하지 못한 나였으니까. 그러니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은지, 어떤 공부를 하고 싶은지를 조금이라도 빨리 부모님과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고. 더 늦기 전에 아니 조금이라도 늦기 전에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어야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 테니까. “우리가 가진 능력보다 진정한 우리를 훨씬 잘 보여주는 것은 우리의 선택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 J. K. 롤링의 말이다. 그녀는 누구보다도 선택의 중요성을 잘 알았을 것이다. 지독한 가난 속에서 누구도 탓하지 않고 자신만의 글을 썼기에 지금의 자리에 당도할 수 있지 않았을까.
--- p.122

첫 번째 스무 살 이후 켜켜이 쌓여만 가던 숱한 가면들. 하지만 두 번째 스무 살이 되고 나니 가면들을 하나둘씩 벗어버리고 싶었다. 끝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줄 알았는데, 옆도 보고 뒤도 보고 가끔씩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도 무심한 척 넘기게 된 것이다. 좀 더 나 스스로에게 솔직해지고 싶었다.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사람을 만날 때도 “난 너랑 안 맞는 것 같아” 당당하게 말하고 싶었다. “굳이 너랑 친해져야 하니” 속이 시원하게 말하고 싶었다. 싫은데 좋은 척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인간관계는 많이 좁아졌다. 졸졸졸 바위 틈새로 겨우 흐르는 물줄기보다 좁아져갔다. 하지만 깊이는 태평양의 심해 못지않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닫혔던 마음을 겨우 여는 데 한 번의 스무 살이 흘렀던 것이다. 자그마치 20년.
--- p.166

뮤지컬 배우로 생활했던 당시, 눈치를 너무 많이 봐서 스스로 나의 자신감을 갉아먹었던 기억 때문에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해지려고 꽤나 노력했다. 어렵게 배우 생활을 하는 동안 사기도 당하고, 돈도 잃고 했지만 나를 자책하거나 넘어지지 않았다. 절망의 늪에 빠져 나를 망가뜨리지도 않았다. 분명히 방법이 있었던 것이다. 그 방법을 먼저 찾는 것이 중요했다. 그래서 눈물을 흘릴 필요가 있으면 얼른 충분히 눈물을 흘리고, 화를 낼 필요가 있으면 역시나 빨리 많이 화를 내고 끝냈다. 그러고 나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했던 것이다.
--- p.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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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20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조기준 작가의 책은 젊은 감각의 문체와 재미난 위트로 가득하다. 그러면서도 사색할 수 있게 만드는 굵직한 삶의 질문들을 던진다. ‘당신은 지금 열정 가득하여 도전하고 계십니까?’ 평생 20대로 살아가기 위한 두 번째 20대가 첫 번째 20대에게 하는 말은 희망을 가득 담고 있다.
- 엄남미 (한국 미라클모닝 대표, 작가)
“청춘, 진지하고 불안해 보이지만 웃으면 여전히 아기 같아.” 스물에게 안부를 보내는 두 번째 스물의 조기준 작가를 만났을 때 나는 그의 얼굴에서 그가 말한 웃음을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믿을 수 있는 이유이다. 이 책에 진솔함이 가득한 이유이다. 지금 당장, 당신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스테르담 (작가)
우리 사회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의 어른이 있다. 멘토와 꼰대이다. 이해와 존중을 기반으로 안부를 건네는 인생의 선배는 ‘멘토’일 테고, 일방적인 강요를 하는 이는 그냥 ‘꼰대’에 가깝다. 20대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나면 거의 비슷한 느낌을 받지 않을까 한다. 두 번째 스물을 맞는 멘토가 진심을 다해 ‘다독여주는구나.’ 뻔하지 않은 격려, 우아한 다정함이란 이런 것이다. 조기준 작가의 힘이다.
- 이동영 (작가)
세상에 많은 다양한 직업들 중에, 그것도 20대 대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을 택한 이유는 단 두 가지였다. 누군가가 내 20대에 말해주었다면 좀 더 잘 헤쳐 나갈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과 함께 나는 학생들의 마음을 잘 알아주고 들어주는 선생이 되고 싶다는 다짐. ‘대학생이 읽어야 할 필수도서’가 되어야 한다 생각할 만큼 가슴을 다독여주는 책이 이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우리 모두, 자신만의 파랑새를 찾아내길 응원해본다.
- 최연우 (대학강사, 동시통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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