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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들은 페미니스트로 자랄 것이다

나의 아들은 페미니스트로 자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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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젠더 top2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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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80g | 140*200*20mm
ISBN13 9791190920087
ISBN10 119092008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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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제법 많은 사람들이 이제 페미니즘은 굳이 필요 없다는 섣부른 결론을 내린다. 여성도 남성과 똑같이 동등한 사람이고 완벽하게 자유로울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현실 세계는 이와 사뭇 다르다. 설령 현실이 이와 다르지 않더라도 페미니즘은 아직 분명히 필요하다.
---p.6

가부장제. 바로 남성에게만 권력이 주어진 사회 집단의 유지 방식이다. 여성을 향한 남성의 폭력을 합법화하고 유지해 온 이 집단의식은 심각한 사회적, 경제적 그리고 정치적 불평등에서 시작되었다.
---p.11

너무나 다행스럽게도 모든 남자가 추행범은 아니며, 모든 남자가 강간범도 아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개인으로의 남성이 아니라 사회 집단으로서의 남성이다.
---p.11

남성 지배 사회란 사회적 세뇌의 결실이며 오랜 세월을 거쳐 완성된 제도지만 불변의 존재도 아니다. 이런 성차별적 시스템의 얽힌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 나가야 진정 평등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이는 성별에 상관없이 우리가 서로 동등한 존재라는 뜻이기도 하다. 평등이라는 것은 비슷하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실제로 존재하건, 존재 여부가 미심쩍건 간에 남녀의 차이점을 불평등과 차별, 폭력의 근거로 삼는 것을 거부한다는 뜻이다. 페미니스트가 된다는 것은 평등을 갈망한다는 뜻이다.
---p.12

프랑스 여성이 참정권을 얻고 교육받을 권리를 쟁취했다고 해서 불평등이 마법처럼 사라지지는 않았다. 침실에서, 의사당 의석에서, 놀이터에서, 혹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여성은 여전히 유구한 가부장제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
---p.12

내가 바라는 페미니즘은 모든 것을 포용하는 너그러운 페미니즘이다. 저마다의 처지를 이해하는 개성 있는 페미니즘(모든 여성은 각기 다른 인생 여정을 거쳐왔고 경제적 수준이 서로 다르며 신체 조건도, 피부 색상도, 종교도 제각각이다.)이고 여성 개개인의 자주적 결정을 인정하는 줏대 있는 페미니즘이다. ‘여성 해방이라는 이름 아래’ 여성이 다른 여성에게 어떻게 처신하라든가 어떤 옷을 입으라는 등의 조언을 하는 것은 당연히 상상도 못 할 일이다.
---p.13

어째서 우리 사회에서 남자아이들은 그처럼 위험한 사고인 ‘남자다움’에 집착하도록 키워지는지, 어떻게 하면 남자아이들을 그 갑갑한 틀에서 벗어나게 해 줄지 알고 싶었다. 이토록 차별적이면서 성적인 면이 강조되는 사회에서 자라나는 우리 아들들이 어떻게 해야 타인과 서로 존중하며 성숙하게 자랄 수 있을지 알아내고 싶었다.
---p.15

남성 지배가 남자들에게 몇 가지 사회적인 특권을 주었다 하더라도, 여기에는 사실 남자아이들을 노리는 함정 또한 존재한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남자아이들은 ‘제발, 남자답게’ 행동하라는 말을 얼마나 많이 들을까. 강력한 금기에 갇혀버린 우리 소년들은 자신들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도 못하게 제약받고, ‘여성스럽다’고 비난받을까 걱정되어 많은 영역의 활동을 포기하기도 한다.
---p.16

빡빡한 규범에 얽매인 남성적인 시각은 여성에게만 폭력을 가하는 것이 아니다. 남성 또한 이로 인해 큰 고통을 겪는다. 페미니스트 교육법은 결코 남자아이들을 엄격한 기치 아래 훈련시키자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와 반대로, 남자아이들에게 그들만의 엉뚱함과 기발함을 발전시킬 기회를 주는 것이며, 진정한 자유를 키워 나가도록 하는 것이다.
---p.16

여성 혐오로 얼룩진 사회에서 딸을 키운다는 것은 결국 불의와 불평등에 맞서 싸우겠다고 마음 먹는다는 뜻이다. 선한 쪽에 선다는 말이다.
---p.31

내 아들은 자라면서 어떤 남성성을 띠게 될 것인가? 어떤 긍정적인 롤 모델을 보고 배우며 자라게 할 것인가. 이 사회의 사다리 앞에는 진정 도움이 되는 롤 모델이 부족하다. 누가 봐도 언젠가는 페미니스트가 될 것이 확실한 남자, 남성성의 의미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남자, 그리고 약간 쿨하기도 한 그런 남자 말이다. 소년이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고 바랄 만한 그런 남자....... 적어도 프랑스에서는 그런 남자를 본 적이 없다. 그리고 이건 비단 프랑스만의 문제는 아니다.
---p.35

“네 엄마, 페미니스트야? 젠장, 망했네!” 지어낸 말이 아니다. 정말 자주 들었다.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딱한 마음 반, 두려움 반에서 이렇게들 말하곤 했다. 내 나이대(나는 1980년대생이다.)에서 페미니스트 부모를 둔 자녀라는 점은 일단 절대로 멋진 일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청소년 사이에서는 마치 부끄러운 비밀이나 도시 괴담이라도 되는 듯한 주제였다. 나조차도 한동안 그런 어머니들을 늑대 인간쯤으로 여기던 시절이었으니 말이다. 용감하지만 위협적이고 불길한 존재, 그리고 실제 상황에서는 절대 본 적 없는 존재, (하느님, 감사합니다!) 하지만 ‘친구의 친구’가 본 적 있다고 하니 실재하는 사람들. 페미니스트 부모라는 존재가 눈에 띄게 늘어난 적은 없으니 그 또한 다 맞는 말이다.
---p.38

전 세대 페미니스트 부모들은 지침서나 집단적 연대도 없이 자신의 방식으로 아이를 키웠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더라도 그전 세대보다 조금 더 평등한 사고를 하고, 덜 차별적인 아이로 키워냈다. 그 아이가 자라 부모가 될 나이가 되었다. 이 페미니즘의 새싹들은 차례가 되자 스스로에게 묻는다. 가부장제라는 안락한 담요 속으로 들어가라고 부추기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남자아이를 성차별적이지 않게 키울 수 있는지를.
---p.41

오늘날 반드시 깨달아야 할 것은 우리가 남자아이에게도 같은 내용을 가르쳐야 한다는 사실을 잊었다는 점이다. 남자아이의 교육은 근본적으로 바뀐 것이 없다. 적어도 오늘날까진. “저는 우리 사회가 여자아이를 남자아이와 같은 방식으로 키운다는 점에서 아주 행복해요. 하지만 남자아이를 여자아이처럼 키울 정도까지는 가지 않을 거예요.
---p.44

오늘날 우리는 남녀 할 것 없이 ‘내일을 위해 어떤 남자를 키우고 싶은가?’라고 빈번히 질문한다. 여성을 강간하지 않고 폄하하지도 않으며, 당연한 이야기지만 때리지 않는 남자로 키워야 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나는 동시에, 남녀 간 힘의 역학 관계를 최소한이라도 이해하는 소년, 그리고 자기 위치에서나마 조금이라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소년으로 키우기를 소망한다. 그렇다, 우리에게는 성차별적이지 않은 아들, 페미니스트 아들을 키워내겠다는 야망이 있다. 이것을 어떻게 시작할지가 과제다.
---p.46

아무리 좋은 의도라 하더라도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차별적 행동을 막기란 쉽지 않다. 아들과 딸을 같은 방식으로 키우고 싶다면 우선 우리에게 ‘성차별적 편견’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이를 받아들여야만 누구를 롤 모델로 삼을지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이의 성격과 욕구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남자아이가 우는 건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화가 나서’가 아니다. 성 역할에 관한 고정 관념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상 속 사소한 행동과 반응을 되돌아보기를 권한다.
---p.57

과학도 여느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성차별적 접근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심근경색 예방 약을 오랫동안 남자만을 대상으로 실험한 것도 비슷한 이유다. (안타깝게도 그 동안 여자들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죽어 나갔다.) 자궁내막증처럼 흔한 질병에 관한 연구가 이제야 시작된 것 또한 같은 이유다.(비아그라가 20년 전부터 시판된 것과 비교해 보자.) 남녀 간 차이에 관한 인식이 필요한 분야가 있다면 그건 아마도 의학계일 것이다.
---p.64

주목할 것은 성별에 따른 규범이 남자와 여자 관계만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 규범은 남자아이들 사이에서도 작용한다. 그리고 이는 학교에서 시작된다. ‘계집애같이 굴지 좀 마!’라든가 심지어 ‘호모 자식!’ 같은 거친 욕설로 다른 남자아이 위에 군림하는 아이들이 있다.
---p.72

남자아이가 분홍색 가방을 들거나 추리닝을 입었다고 게이로 자랄까? 놀랍게도, 전혀 그렇지 않다. 아이들 옷장은 아무 신통력이 없다. 우리가 아이 옷장에서 발견한 색상은 아이의 성 정체성에 대해 아무것도 알려주지 못할 뿐 아니라 아이에게 어떤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 분홍색은 남자아이를 여자로 변형시킬 여성성과 관련이 없다. 분홍색은 우리 성격에 심오한 영향을 끼치는 불가항력이 아니다. 그저 여러 색상 중 하나일 뿐이다. 여성스럽지 않아도 분홍색을 얼마든지 좋아할 수 있다. 그리고 게이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여성스러울 수 있다. 분홍색을 아주 싫어하는 게이도 있다. 절대, 절대 분홍색이 남자아이를 게이로 만들지 않는다.
---p.81

19세기 중반 서구인의 옷장에서는 분홍색과 파란색이 어느 한쪽 성별 전용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분홍색이 항상 여아 전용은 아니었다. 심지어 중세 유럽에서는 남자에게만 분홍색을 허용한 적도 있었다. 밝은 톤의 붉은색 정도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분홍색은 권력, 남성성과 동의어였다. 12세기에 성모마리아의 색으로 인식되었던 파란색은 부드러움과 순결을 상징했다. 이런 연유로 20세기 전반 우리가 아는 많은 동화의 주인공 (잠자는 숲속의 공주, 신데렐라 등.)은 파란 옷을 입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파란색은 ‘여자아이’ 색이었다. 19세기까지 긴 머리와 드레스가 남자들 몫이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p.82

자기보다 작고 연약한 존재를 돌보는 놀이가 왜 해롭다는 말인가. 아기를 달래고 먹을 것을 주고 산책시키며 돌보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된다는 말인가. 부모가 자기 아이들을 데리고 하는 행동과 똑같지 않은가. 인형이란 다른 장난감처럼, 주방 식기 세트를 본떠 만든 소꿉놀이 세트처럼, 그저 우리 삶을 축소해 놓은 것일 뿐이다. 더 많은 아빠들이 아기를 돌보는 시기가 오면, 아들이 아빠처럼 아기 보는 놀이를 하는 모습은 전혀 놀랍지 않을 것이다.
---p.88

우리가 주변에서 자주 목격하는 성차별에 대해 유쾌하면서 확실한 어조로 대답할 수만 있다면 유아 교육 종사자들의 부담은 훨씬 줄어들 것이다. 성차별적 태도를 지녔다는 말을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또 자신의 직업 전문성에 누군가 이의를 제기하는 것 역시 달갑지 않을 것이다. 이 모든 이유에도 불구하고 내가 만나본 사람들은 한 가지 문제에는 전적으로 동의해 주었다. 성차별적 상황에 맞닥뜨렸거나 그런 말을 들었을 땐 반드시 반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대처할지 생각해 두자.
---p.92

우리 아이가 여자들이 집안일을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면 아이에게 “왜?”라고 물어보자. 아이의 답변 한 마디, 한 마디마다 “왜?”라는 질문을 계속 던져보자. 궁지에 몰리다 보면 아이는 자기 말에 논리가 부족함을 깨달을 것이다. 만약 그렇게 풀려가지 않는다면 행운을 빈다.(부디 이번만 그런 것이길.) 핵심은 아이가 주변에서 보는 모습과 집에서 습득하는 것들에 대해 비판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p.102

아주 어릴 때부터 남자아이들은 약하거나 쓸모없는 사람으로 보여서는 안 된다는 절대 명제를 받아들인다. 여기서 벗어나려면 단단한 갑옷을 만들어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 수많은 소년들이 남자다워야 한다는 잔소리 폭탄을 들으며 갑옷을 만들고, 그 안에 갇혀 내면 깊은 곳에 감정을 숨기는 법을 익힌다.
---p.126

남성행동규범은 두려워하거나 상처 받는 성격을 비난하기 때문에, 우울증 같은 정신 건강 문제는 부끄러운 일로 치부하거나 부정해 버린다. 많은 남자들은 (덩달아 소년들도)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보다는 차라리 침묵하거나 무언가에 중독되거나 스스로를 가두거나 폭력(물론 스스로에 대한 폭력도 포함하여)으로 표출한다. 그들은 약한 남자가 되기보다는 차라리 죽는 편을 택한다. 이는 지배자라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치러야 하는 대가이기도 하다. 사회적, 경제적 혜택과 특권을 누리게도 해주지만 남성성에는 분명 대가가 따른다.
---p.128

남자답다는 롤 모델은 DNA에 새겨진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 사회가 만든 결과다. 우리 아들들이 남자다움이라는 엄격한 규범에서 해방되도록 하려면 남성으로 살아가는 방법에는 수천 가지가 있고, 비록 어떤 규범이 비난의 시선을 보낸다 하더라도 ‘진짜’ 남자로 (덧붙이자면 진짜 이성애자 남자로) 살아가는 데 아무 지장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자.
---p.137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절대 여자를 해치거나 공격하지 말아야 한다고 어려서부터 남자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다. 강간은 변태나 정신이상자들만의 특정 행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문자 그대로 사회 각계 각층 모두가 강간을 저지른다. 일반적 선입견과는 달리 성폭력이 정신병자의 소행인 경우는 극히 드물다. 2009년 유럽 11개 국가에서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강간 피의자가 정신 질환을 앓는 경우는 7% 미만이다.
---p.183

아들에게 성폭력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남자 또한 가해자가 될 수도,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일의 피해자가 될 경우 누구라도 절대 그 고통을 혼자 겪어서는 안 된다는 것도 알려주자.
---p.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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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 설거지를 하다 뻔한 질문을 던진 적이 있다. “우리가 설거지를 몇 번이나 했겠냐, 그 고마움, 우리 잊지 말자.” 이게 페미니즘을 조금이나마 이해한들 어쩔 수 없는 남성의 한계다. 혁신적 변화는 생각도 않는다. 물론 달라지고는 있다. 청소하고 세탁하고 육아휴직도 한다. 그러나 시대적 변화에 대한 적응과 변신이지 각성에 의한 변화라 부르기엔 아직 멀어 보인다. 변화를 이끌어내려면 결국 유년, 소년 시절의 교육에서 기초가 닦여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저널리스트답게 페미니스트, 교육과 보건 전문가, 페미니스트 성향의 부모들을 취재해 이론과 현장을 접목했다. 책을 읽어갈수록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짚어내는 다양한 인용문들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또 페미니스트 부모가 아들이 누릴 기득권으로부터 아들을 떼어놓으려 할 때 등장하는 자기검열 등 사람 속을 누비지 않고는 언급할 수 없는 통찰들이 곳곳에서 번득인다. 거기에다 영아, 유아, 유년, 소년, 청소년기로 구분해 가르칠 신발정리, 장보기, 빨래 분류, 수업준비, 식사준비, 요리와 세탁기사용 등을 정리한 내용처럼 구체적이면서 유용한 지침들도 풍성한 보너스다. 페미니즘을 배울 책이 무어냐 물어 올 때 주저없이 자신 있게 추천할 책이다.
- 변상욱 (YTN 앵커)
아들이 비호감이 되길 바라는가? 그렇다면 해오던 대로 키우면 된다. 말수가 적으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권위적인 남성으로. 그러나 우리는 낱낱이 목격했다. 이렇게 키워진 남자들이 아내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자녀에게 소외되는 과정을, ‘아버지’란 이름으로.
시대가 빠른 속도로 마초적이고 가부장적인 남성들을 인기 없는 구석자리로 내몰고 있다. 지금 어린 아들들이 성인이 될 무렵에는 그 구석자리마저 없어질지도 모른다. 한 마디로, 오갈 데 없어질 거란 뜻이다. 가부장적으로 키워진 아들들과 결혼하느니 비혼을 선택하는 여성들이 이미 많다.
젊은 부모들은 부지런히 새로운 시절에 부합하는 새로운 남성상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사내답다는 것의 시대착오적인 면을 발견하고, 아들을 다르게 키워야 한다. 대화에 적극적이며,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고, 평등하게 역할분담 하는 남성으로. 국영수를 못해도 미래에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남성상을 장착하지 못한 아들들은 아마 행복하기 어려울 것이다.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아니, 그저 세상의 절반인 여성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계시민으로서. 이 책이 아들을 키우는 젊은 부모들에게 새롭고도 또렷한 육아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줄 것이라 믿는다.
- 오소희 (<엄마의 20년>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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