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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이렇게

운동은 이렇게

: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리뷰 총점8.5 리뷰 4건 | 판매지수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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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246g | 127*188*20mm
ISBN13 9788964373682
ISBN10 896437368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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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민주주의 국가에서 시민들은 한 나라의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 할 모든 권리와, 국가가 제공하는 모든 혜택을 향유하며, 공동체 구성원에게 요구되는 의무를 공유한다. 서로에게 헌신하고 정치 공동체에 충성하며 민주적으로 제정된 법률을 준수하는 것 또한 시민의 의무다. 하지만 특별한 것이 하나 더 있다. 시민들은 공동체의 자산이기도 하다. 시민들은 민주주의 체제를 뒷받침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정치 참여는 이 체제의 성공에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pp.19,20

자신의 결의와 열정적인 활동에 자부심을 갖는 것은 좋지만, 자신을 예외적인 사람으로 여기는 것은 잘못이다. 정말이지 활동가들이 남들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면 효과적으로 활동하기는 어렵다. “당신이 발 딛고 선 곳에서 시작하라.” 이 말은 윤리적인 삶과 관련해 자주 언급되는 중요한 격언 가운데 하나지만, 정치운동의 세계에서도 자신이 발 딛고 선 곳에서 시작해야 할 경우가 많다.
---p.71

사람들에게는 운동 말고도 다른 할 일이 많다는 사실을 아는 리더들이, 운동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가장 잘 아는 이들이다. 따라서 다른 일도 해야 하는 뛰어난 활동가들에게 정치활동을 계속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는 방법을 열심히 찾아야 한다. 바로 이런 사람들이 시련을 겪을 때 격려 받아야 하며, 자기 지역에서 중앙 조직으로 나갈 준비가 되어 있을 때 그렇게 할 수 있고, 또 지역으로 다시 돌아오고자 한다면 그럴 수 있도록 지원받아야 한다. 이런 활동가들을 돕는 방법이 한 가지 있다. 그들(과 가족)이 가난에 지치지 않도록, 그리고 전문가들이 누리는 지위나 보상에 현혹되지 않도록 활동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p.111

여성들의 종속적 지위가 시민정치에 가져온 한 가지 결과라 할 수 있는, 수많은 아마추어 운동들이 오래 가지 못하고 단명하는 문제만큼은 꼭 짚고 넘어가고 싶다. 이 문제의 원인은 적어도 어느 정도는 운동 내부의 권력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지역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즉 수많은 여성들)로부터 멀어지고, 지역공동체에서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p.122

규칙 없는 회의도 좋다는 생각은 절망적일 만큼 크게 잘못된 것이다. 그런 생각은, 회의 참여자들의 ‘마음’만 충분히 따듯하다면 통제나 제한 없이 자유로운 토론으로도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믿음에 근거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의 마음은 그렇게 훈훈하지 않으며, 어떤 경우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끝없는 대화에 끝까지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회의가 규칙에 따라 진행되지 않을 때, 누군가 회의를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려는 시도는 더욱 많아지며, 이렇듯 회의가 조종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기도 어렵다.
---pp.128,129

활동가들이 가져야 할 이상적 태도는, (자신들에게 날아올지도 모를) 비방과 모욕에 대해서는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정치적 이견의 미묘한 차이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이다. 현실에서는 이 두 가지가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며 섞여 있다. 패거리 집단이 위험한 이유는, 그들이 공적 논쟁과 사적 음모 간의 균형을 후자 쪽으로 옮겨 놓기 때문이다. 이것은 리더십이 한 무리의 친구들로 구성될 때 특히 더 위험하다. 왜냐하면 그런 상황에서는 자신이 리더십에서 배제된 이유가 정치적인 것이라고 받아들이면 기분 나빠하지 않을 많은 활동가들조차, 인간적인 이유로 배제되었다고 생각하며 분노할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현명한 리더는 친구가 아닌 사람, 심지어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과도 어울리고자 하는 사람이다.
---pp.136,137

분파주의는 운동 내 파벌 정치의 막다른 골목이다. 동시에 그것은 막다른 골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그것도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며, 그렇기 때문에 일정한 매력을 갖고 있다. ... 운동은 승리와 함께 사라질 수 있지만, 분파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계속 살아남는다. ... 그들은 패배를 기대하는 패배의 전도사들이다.
---pp.196,201

이들에게 운동은 삶의 전부가 아니며, 전부여서도 안 된다. 활동가들은 기억해야 한다. 그들은 열심히 일해 왔고 (때로는) 지난 활동에 대한 자부심을 안고 전장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들의 파트타임 활동이 대의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대의가 그들의 삶에 반드시 필요한 것도 아니다. 새로운 시작이 필요할 때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길을 터주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며 어려워해서도 안 된다.
---pp.204,205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자신이 몸담고 있는 운동이 실패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직면하는 것으로부터 성장할 줄 알아야만 유능한 활동가다. 그러나 상당수 활동가들은 육체적?정신적으로 지쳐 있어서 실패를 직면한다는 건 이들에게 무척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럼에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지난 운동의 과정을 냉정히 평가함으로써 변화의 희망을 이어 가고픈 활동가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김병철 (전 청년유니온 위원장)
활동가로서 내 삶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마주하게 만드는 책이다. “맞아, 나도 이랬는데”와 “맞아, 이렇게 해야 하는데”를 연신 내뱉게 한다. ‘지금보다 조금 더 자유롭고 조금 더 정의로우며 조금 더 민주적인 사회’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운동을 하면서 마주치게 되는 현상?문제점?해결책을 모두 짚고 있는 이 책을 통해 마음고생을 덜 수 있을 것이다. 운동의 결과와 영향력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이가현 (전 알바노조 위원장)
50년 전, 무려 흑백텔레비전을 보던 시절에 쓰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에도 잘 들어맞는다. 운동의 구체적인 모습은 달라졌을지 몰라도 본질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이 모여 운동을 한다.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어떤 변화도 만들어 내지 못할 수 있다. 그럼에도 운동은 또 다른 운동을 낳고 사회는 그렇게 조금씩 변해 간다. 노동조합을 시작할 때 이 책을 접했다면 시행착오를 덜 겪을 수 있었겠지만, 지금이라도 읽게 되어 다행이다. 『운동은 이렇게』는 운동을 한다면 반드시 봐야 할, 평생 곁에 두고 봐야 할 운동의 지침서다. 시민은 결사를 통해 힘을 갖는다. 모이지 않는 개인이 변화를 만들어 내기는 어렵다. 우리 모두 결사하고 ‘운동’합시다.
- 오세윤 (네이버 노조위원장)
언제나 새로움을 향해 가면서도, 불완전함을 채우고 좋은 귀감이 될 만한 ‘선배’는 필요했다. 하지만 구술사처럼 전해지는 운동 이야기나 오랫동안 자리만 지키고 있는 사람들만으로는, 통찰을 얻기보다는 실망감을 더 많이 느껴 왔다. 이 책은 낭만적 서사보다는 ‘드라이’하게 쓰인 운동 방법론을 담고 있지만, 오히려 나와 같은 현장 활동가들에게는 이런 종류의 참고서가 더 필요했을지도 모르겠다.
- 이한솔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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