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에는 열아홉 개의 서랍이 달린 커다란 책상이 등장한다. 이 책상을 한때나마 소유했거나, 소유했던 이 곁에 머물렀던 인물들은 자신의 고통이나 슬픔을 드러내는 데 서툴고, 타인의 마음 깊은 곳에 다가가려 하지만 끝내 도달하지 못하는 고독한 사람들이다. 만약 『위대한 집』을 읽으며 책상의 비밀에만 집중한다면 당신은 이야기 사이에서 때때로 길을 잃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신이 단 한 번이라도 누군가를 사랑했다가 잃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소중한 것을 떠나보낸 이의 텅 빈 마음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리하여 인생이란 돌이킬 수 없는 상실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아 있는 기억들로 직조되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직물임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당신은 틀림없이 『위대한 집』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이 소설과 사랑에 빠졌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 백수린 (소설가)
작가에게 꼭 써야만 하는 한 권의 책이 있다면, 독자에게도 꼭 읽어야만 하는 한 권의 책이 있다. 니콜 크라우스의 수많은 팬들에게 『위대한 집』은 바로 그 한 권의 책이다.
- [북페이지]
강렬한 감정의 파문을 일으키는 감각 하나하나를 아주 절묘하게 선택해 커다란 성취를 이뤄냈다. 크라우스는 위태로운 불안감을 이용해 줄타기를 하듯 대담하게 글을 써 독자를 숨죽이게 한다. 그리고 절대 그 줄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위대한 집』의 가장 가슴 아픈 부분은 이 소설이 결국 끝난다는 것이다. 이 아름다운 소설의 미스터리가 점차 밝혀지면서, 공들여 세심하게 만든 하나의 메타포―말없는 나무 책상―가 살아 있다는 것의 의미를 떠올리게 한다는 사실에 경탄하게 된다.
- [엘르]
『위대한 집』은 유대인의 일상적인 생존을 고찰하고 가족 내에 존재하는 비밀과 거짓말의 파괴성을 드러낸다. 이 역작은 작가의 전작을 사랑했던 팬들을 깊이 만족시키고 더욱더 많은 팬을 만들어낼 것이다.
- [북리스트]
짧은 리뷰로 이 작품을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할까봐 걱정될 만큼 대담하고 도발적이며 충격적이고 야심만만한 작품이다. 작가가 오랫동안 고민해온 주제와 이미지가 더욱 풍부하고 노련하게 쓰였다. 절대 풀리지 않을 문제를 풀고자 하는 마음이 조성하는 긴장감으로 모든 페이지가 동요한다. 단순하고 명료한 언어로 표현된 크라우스의 문장들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여러 번 멈추고 다시 읽어야 했다.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예리하고 선명하게 그려진 등장인물들은 처음에는 시공간을 가로지르며 제멋대로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크라우스는 서로 관계가 없어 보이는 요소들과 배경, 등장인물, 깨지기 쉬운 연결 고리를 한데 모아 상실과 깊은 슬픔에 대한 잊을 수 없는 모자이크를 만들어낸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장인물들의 절망을 놀라운 명료함으로 그려낸다.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퍼즐의 빠진 조각을 찾고자 하는 욕구를 감동적으로 표현한 소설.
- [월 스트리트 저널]
크라우스는 인간이 겪는 고통에 대한 이해의 폭이 놀랄 만큼 넓은 작가이고, 그가 만들어낸 등장인물들의 경험은 독자의 마음에 커다란 울림을 만들어낸다. 뚜렷한 개성을 지닌 인물들이 생생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그들 각자의 삶에 독자는 완전히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니콜 크라우스는 쓰고자 하는 어떤 것이든 써낼 수 있는 작가다.
- [보스턴 글로브]
훌륭하게 구성된 소설 전체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기억, 고독 그리고 상실과 갈망이라는 가슴 아픈 감정을 탐구하는 소설.
- [NPR]
너무도 아름답다. 시적인 스타일리스트인 작가의 문장 덕에 등장인물의 고통과 고뇌가 커다란 무게로 독자에게 다가온다.
-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위대한 집』은 상상할 수 없고 말로 다 할 수 없는 상실과 고투하며, 그냥 놓아둔다는 것과 잊는다는 것의 차이를 알려준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곳에 대한 시야를 잃지 않으면서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기억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 [저널 센티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