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에 미래형 하나님나라란 반드시 존재하는 장소 개념이다. 비록 지금은 우리가 육신을 갖고 있기에 볼 수 없어서 아쉽기는 하나 반드시 존재하는 곳이며 예수님의 재림 후 우리가 반드시 가게 될(요 14:2-4) 천국을 미래형 하나님나라라고 한다. 기억할 것은 우리는 변화될 몸, 부활체(고전 15:42-44)로 미래형 하나님나라로 갈 것이기에 그 천국을 지금의 장소처럼 상상하는 것은 곤란하다. 그때에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지금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다. 그렇다고 하여 미래형 하나님나라가 장소 개념임을 애써 무시하는(시간적 이원론, 존재적 이원론, 공간적 이원론 등등) 학자들이 있는데 안타깝다. 하나님 앞에서 좀 더 겸손함이 필요하다.”
--- p.47
“2-3장에는 지상에 있는 불완전한 교회들의 삶과 삶으로 드리는 예배에 대한 칭찬과 책망이 묘사되어 있다. 그 예배 중에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납의 예배(롬 12:1)가 있었다. 반면에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말 1:10)”라는 책망의 말씀도 있었다. 지금부터 언급할 4-5장에서는 향후 천상에 있을 완전한 예배당18(장소 개념)과 완성된 교회인 성도들의 이상적인 예배 장면을 사도 요한을 통해 보여주시고 있다.”
--- p.127
“즉 144,000이란 영적 이스라엘인 교회의 숫자로 흰옷 입은 아무라도 셀 수 없는 큰 무리를 상징하는 것이다. 결국, 144,000이란 궁극적으로 구원받게 될 모든 하나님의 백성을 지칭하는 상징적인 숫자이다. 한편 3은 하늘의 수이며 4는 땅의 수이다. 그러므로 7, 12, 144는 완전수, 만수, 언약의 수, 약속의 수, 맹세의 수이다. 10은 만수로서 ‘많다’라는 의미이고 10X10X10=1,000은 ‘엄청 많다’라는 의미이다.
다시 3X4=12, 12X12=144, 10X10X10=1,000으로서 즉 144,000이라는 숫자는 땅의 수와 하늘의 수가 곱해진 것(12)에 더하여 12지파와 12사도를 예표하는 신구약,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를 지칭하는 144에다 1,000은 만수인 10의 최상급(10X10X10=1,000)으로서 하나님의 택정 교리에 따라 주신(허락하신) 믿음으로 구원받기로 작정된 엄청 많은 수를 의미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자손의 약속(창 13:16, 15:5, 22:17, 26:4)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손이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 자들’이라고 갈라디아서(3:7, 9, 29)는 명확하게 말씀하고 있다.”
--- p.180-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