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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비빔밥 3
자연과 인문을 버무린

과학비빔밥 3

: 식물 편

청소년을 위한 과학 읽기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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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72g | 142*205*15mm
ISBN13 9788978894647
ISBN10 89788946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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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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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감자는 줄기가, 또 고구마는 뿌리가 변한 것으로 순을 길러 심는데, 돼지감자는 감자처럼 줄기가 변한 것으로 감자 심듯이 돼지감자 덩이를 잘게 조각내어 심는다. 어쨌거나 돼지감자를 결코 뚱딴지라 비꼴 일은 아니다. 오히려 좀 괴짜라거나 엉뚱한 뚱딴지같은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어놓지 않던가. 보통 사람은 보통 일밖에 이루지 못하더라. 그렇지 않은가?
--- p.19

보리의 됨됨이가 여북(오죽) 형편없었으면 “겉보리(탈곡을 할 때 겉껍질이 벗겨지지 않는 보리) 서 말만 있어도 처가살이 하랴.”란 말이 생겨났을까. 꽁보리밥(보리쌀로만 지은 밥)은 영 근기(든든한 기운)가 없을뿐더러 섬유소가 많아서 방귀만 뻥뻥 나오기 십상이다. 그래서 바둑도 서투른 바둑을 ‘보리바둑’이라 하고, 아무렇게나 던져서 노는 윷을 ‘보리윷’이라 한다.
--- p.44

예부터 동지 절기를 ‘작은 설’로 여겼다. “동지가 지나야 한 살을 더 먹는다.”고 하여 동지팥죽에 새알심을 함께 넣어 끓이는데, 나이 수대로 넣어 먹는다. 그리고 동짓날 쑨 팥죽을 대문·장독대·곳간·방 등 사방(동서남북)에 흩뿌렸으니 역병귀신을 쫓아 재앙(불행한 사고)을 면하고, 잔병을 없애자는 것이다.
--- p.60

수박은 사토(모래흙)에서 더 잘 자란다. ‘원두’란 수박을 비롯해 밭에 심어 기르는 오이·참외·호박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원두한이’는 원두막에서 수박이나 참외 따위를 파는 사람이다. 또한 속담 “원두한이 사촌을 모른다.”는 원두한이는 워낙 깍쟁이라 사촌이 와도 절대 거저 주거나 헐하게 주지 아니한다는 뜻이다.
--- pp.80~81

사실 담배에 든 니코틴은 곤충에게는 아주 강력한 신경독소로 작용한다. 곧 니코틴은 벌레들이 와락와락 달려들지 못하게 하는 자기방어물질인 것이다. 니코틴을 꺼려 담뱃잎을 먹는 벌레가 없고, 먹새 좋은 염소를 빼고는 담배를 뜯는 초식동물이 없다.
--- p.94

이날 이때껏 지방마다 써온 부추의 지방 사투리가 있다. 요새도 경남에서는 소풀, 경북에선 정구지, 전라도에서는 솔, 충청도에서는 졸, 경기도에서는 부추로 각각 다르게 불린다. 이를 하나로 통일하여(묶어) 표준어에 해당하는 우리말 이름(국명, 國名, Korean name)을 정했으니 그것이 ‘부추’다.
--- p.194

그렇다. 여기 대나무 글에서, “나모도 아닌 거시 플도 아닌 거시……”라는 구절처럼 대는 참 아리송한 식물이다! 대를 ‘나무’라고 말하는 까닭은 줄기가 매우 굵고, 딱딱한 데다 키가 크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대는 외떡잎식물이라 부름켜(형성층)가 없어 부피 자람(비대생장)을 못 하니 나이테(연륜)가 생기지 않고, 봄 한철 후딱 자라고는 생장을 멈추기에 ‘풀’이다. 대를 생물학적으로 풀이하면 ‘외떡잎에다 부름켜가 없는 탓에’ 분명 나무(목본)가 아닌 풀(초본)이다.
--- p.163

나무과의 참나무 무리에는 아주 좁게 보아 ‘참나무 육형제’라 불리는 대표적인 종들이 있다. 내려오는 말로 나무껍질에 깊은 골이 파여 있어 ‘골 참나무’라 부르던 ‘굴참나무’, 참나무 중에서 잎이 가장 작아 ‘졸병 참나무’라 부르던 ‘졸참나무’, 가을이 되어도 잎이 나무에 오래 달려 있어 ‘가을 참나무’라 부르던 ‘갈참나무’, 옛날에 짚신 바닥이 해지면 그 잎을 깔아 신었다고 ‘신갈나무’, 너부죽한 잎사귀로 떡을 싸놓으면 떡이 상하지 않고 오래간다는 ‘떡갈나무’가 있다. 마지막으로 ‘상수리나무’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다. 임진왜란 때 선조 임금이 북으로 피신하는데, 하루는 먹을 게 없어서 임금님 밥상에 도토리묵이 올랐다. 임금은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지만 시장이 반찬(배가 고프면 반찬이 없어도 밥이 맛있음)이라고 “거참, 부드럽고 고소한 것이 별미로다.” 하면서 도토리묵을 자주 찾았다. 전쟁이 끝나고 궁궐에 돌아온 뒤에도 도토리묵을 즐겨 드셨으니 이렇게 임금님 수라상에 자주 오른다고 하여 ‘상술’이라 불렸고, 이 말이 나중에 ‘상수리’, ‘상수리나무’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아주 그럴듯한 이야기다.
--- pp.181~182

우리가 자주 쓰는 말인 갈등(葛藤)은 ‘칡(葛)과 등나무(藤)’를 가리키는 것으로, 칡과 등나무가 불구대천(이 세상에서 같이 살 수 없을 만큼 큰 원한)으로 화합하지 못하는 것은 이들의 특성(속성)을 알아야 그 뜻이 술술 풀린다.
칡과 등나무는 동아줄 같은 줄기를 한 방향으로만 칭칭 휘감고 올라가는 성질이 있는데, 넝쿨이 물체를 감고 올라가는 방향에 따라 왼쪽감기(좌권)와 오른쪽감기(우권)로 나눈다. 위에서 보아 반시계 방향으로 감고 오르는 왼쪽감기는 칡이 대표이고, 위에서 보아 시계 방향으로 감고 오르는 오른쪽감기는 등나무가 대표이다.
--- p.185

서양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식생활의 주가 되는 부분이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 육류(고기)이다. 그래서 살균력을 가진 후춧가루를 듬뿍 쳐서 육류의 부패(썩음)를 예방하고, 느끼한(비위에 거슬리는 느낌이 있는) 누린내를 지워야 했다. 동방(동양 세계)의 진귀한 물건인 비단, 설탕(사탕무)과 함께 후추를 구하려고 온통 눈이 멀었던 까닭이 여기에 있다. 포르투갈이나 영국 등 서유럽 국가들이 물불 가리지 않고 경쟁적으로 동방 원정(식민지 개척)에 박차(다그침)를 가하게 되었고, 우습게도 후추 하나가 이렇게 세계사를 바꾸었다. 콜럼버스도 원래는 후추를 찾아 나섰던 것인데 인도인 줄 알고 상륙한 곳이 신대륙이었다지.
--- pp.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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