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손그림이 훠~얼씬 더 익숙하고 여러 재료가 가지는 물성의 차이를 느끼는 것이 재미있지만,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그림 그리기에도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조카가 주기적으로 바꾸는 카카오톡의 프로필 때문이다. 다양한 기능으로, 손그림과는 다른 효과를 내는 그림을 접하다보니 ‘나도 한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접촉이 장려 되는 상황에서 현재 공부하는 분야에서도 원격 세션와 디지털 드로잉이 조금씩 시도되고 연구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툴을 알아두어야 할 필요가 생겨 디지털 드로잉에 관한 책을 찾으면 아이패드를 활용한 책이 주로 검색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패드, 갤럭시탭, 스마트폰, PC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고, 무료이기도 한 오토데스크 스케치북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서를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이 책도 아이패드를 기본으로 하여 설명하고 있지만, 아이패드와 다른 경우는 따로 안내를 하고 있어서 아이패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따라갈 수 있었다.

이 책은 디지털 드로잉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기존의 손그림과 비교한 장단점 등 디지털 드로잉을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입문서의 성격을 띠고 있다.

따라서 대표적인 디지털 드로잉 프로그램들의 간략한 비교도 볼 수 있고, 오토데스크 프로그램의 개괄적 메뉴 구성 및 기본적인 도구 설명과 사용법에 이어 스페셜 페이지, 드로잉 팁 같은 코너를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초보자가 혼자서 알기 힘든 조언도 찾아볼 수 있다. 오토데스크 기능이 나오는 시작 부분에는 QR코드가 있어서 본격적으로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에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며 한 눈에 살펴보기도 가능하다.

책을 기다리면서 조카에게 오토데스크 스케치북에 대해 아는지 물어보니 조카는 메디방을 이용한다고 하면서 메디방과의 차이가 무엇인지 나에게 물었다. 디지털 드로잉 완전 초보인 내가 답할 수 없는 내용이었는데 마침내 책이 도착하여 살펴보는 중 간략하게나마 그 차이가 언급되어 있었다. 마침 궁금하던 것에 대한 답이라니!

나는 PC에 다운받아 설치했는데 파일을 다운받으려고 하니 한국 홈페이지에서 영어로 되어 있는 본사 홈페이지로 연결이 되었다(책에는 본사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고 사이트 주소가 나와있었지만 습관처럼 co.kr을 넣어서 한국 홈페이지로 들어갔었다).

그리고 설치 중 연결할 파일 형식을 선택하라는 부분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많으면 좋겠지하며 그냥 다 선택해버렸다. PC 설치에 대한 설명은 조금 더 보충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부분이었다. 하지만 PC의 경우 제대로 된 그림을 그리려면 펜을 사용하기 위해 타블릿을 별도로 마련해서 연결 사용해야 하니 초보자들이 타블릿까지 구입해서 사용할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컴퓨터 화면 캡쳐함.

일단 기능들을 한번 살펴보고 난 후에는 따라 그릴 수 있는 예제들을 통해 직접 그려보게 되는데, 이런 연습을 통해 자주 사용되는 브러시의 기능이나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고, 효과도 직접 맛볼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가장 연관이 깊은 소를 선택해서 첫 그림을 그려보았는데, 타블릿이 따로 없어서 마우스로 그리다보니 조금 삐뚤하지만 그리기는 재미있었다.

마지막 컷의 소는 내가 마우스로 그린 소!

펜으로 그리는 것보다 시간이 훨 많이 걸리긴 했지만 예쁘게 그려졌다. 

스케치부터 채색, 효과, 레이어 삽입해야 할 부분 등

단계별로 제시되는 방법을 따라 그렸다.

저자도 말하듯 초기에 기기 마련에 목돈이 들어가는 게 디지털 드로잉의 단점 중 하나인데

마우스로 그리면서 장비가 중요함을 느꼈다.

스페셜 페이지에 소개된 브러시들을 먼저 살펴보다 주변에 있는 브러시들도 이것 저것 사용해보았다. 140가지 브러시가 기본적으로 제공된다고 하는데, 생각지 못한 다양한 효과들이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디지털 드로잉이 아닌 디지털 낙서를 했다.

이렇게 기능을 익히다보면 머리 속에 떠오르는 창의적 그림도 그릴 날이 방금 올 것이라 믿는다.

처음 접해보는 프로그램이었지만 자타가 공인하는 기계치가 이 정도 따라할 수 있는 걸 보면, 디지털 드로잉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시작점으로 삼기에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021_038

들어가며~~

서평단 책에 그림과 관련된 책이 올라오면 그냥 신청하고 싶어진다.

작년에 리뷰어클럽이라는 것을 알게 된것도 그림 그리기 책을 신청하면서였다. 첫 서평단 신청에 당첨이 되어 열심히 그림을 따라 그리고 사진도 찍고 생애 첫 서평이란것도 써보면서 예스블로그를 시작했었다.

그림도 그리고 색칠도 하고 스티커북도 해보고 하다하다 이제는 탭으로 그림도 그려보겠다고 손을 들었으니 뭐라도 그려내야 할것 같아서 여태 붙들고 있었으나....

리뷰를 쓰기전에 일단...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뭔가 대단히 그려내서 리뷰를 쓰고 싶었으나 딱 하나 만년필 하나 그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리뷰 쓸 기일도 지나버렸네요. 출판사, 그리고 리뷰어클럽 담당자님께도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

리뷰를 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책을 보고 배우면서 연습하고 그림을 그리게 되면 간간히 포스팅 하겠습니다.

책속으로~~

디지털 드로잉이 무엇인가요?

디지털 드로잉은 연필과 펜, 종이가 아닌 태블릿과 디지타이저펜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것을 말합니다.

 

디지털 드로잉은 이런 사람에게 좋아요

- 취미로 그림을 그려보고 싶지만 그림에는 영 재주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 집에 방치된 디지털 기기를 의미 있게 활용해 보고 싶은 사람

-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을 샀는데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모르겠는 사람

- 배경화면, 카드 등 내 손으로 직접 굿즈를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

 

디지털 드로잉, 이런 점이 좋아요

- 언제 어디서나 가능해요

- 추가비용이 들지 않아요

- 그림에 소질이 없어도 누구나 즐길 수 있어요

- 수정이 용이해요

(p.10-11)

위에 그림은.... 제가 처음으로 탭에다 그린 그림입니다.

작년에 직장에서 직원 연수 중에 잠시 딴짓을 했습니다.

옆에 앉아 계신 분이 연수 중에 탭에 메모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신기했습니다.

잠시 탭좀 빌려달라 하고 그림판인지 아무튼 삼성 노트에서 그림을 그렸는데..... 너무나 재밌었습니다.

그동안 제 블로그에 포스트올릴때 겹가지로 올렸던 탭의 그림은 몽땅 작년에 빌린 탭으로 그렸던 그림입니다.

그동안 그렸던 대부분의 그림은 간간히 포스팅했기에... 남은 그림 중.. 몇가지만 여기다 올려봅니다.

탭으로, 노트에서 그림 그리기는 정말 쉽고, 수정하기도 쉽고, 되돌리거나 하는 기능들이 있어서 그림 그리는 시간도 단축되었고 다양한 색깔을 써볼수 있어서 좋았습다.

노트 그림판에 있는 다양한 펜과 붓등의 디지털 도구을 사용하면서 글씨 그림의 변화를 바로바로 비교하고 선택하는것도 좋았는데.....

그러나 딱 ~!!! 거기까지... 더이상 진전이 안됩니다. 기능을 모르고 활용도 못하니까 단순한 그림만 그리게 됩니다.

그림에 대한 기초도 없고 탭을 이용한 드로잉 기법도 알지 못한 상태로 그림을 그리려다 보니 몇번 그려보고는 흥미를 잃겠되었다.

그리고 작년에 직장에서 1인 1 탭이 제공되었지만 노트북 사용이 용이하다 보니 탭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그림을 그릴수 있는 앱(?)이 있는 것을 알았고 서평단에 간간히 책이 올라오는 것은 봤지만 아이패드 사용자를 위한 책이었던걸로 기억하기에 신청을 못했었다.

이번에 서평단 모집에서 본 [자신 있어 아이패드 & 갤럭시 탭 드로잉] 은 갤럭시 탭으로도 그릴수 있는 앱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고 하니 신청해야겠다 맘먹게 되었다.

역시나.. 책을 보니 설명이 아주 자세하고 나같이 디지털 드로잉을 처음 하는 초보자에게는 사진, 그림등 순서대로 설명되어진 것을 따라만 하면 자신 있게 그릴수 있게 구성되었다.

디지털 드로잉은 무엇으로 하나요?

  디지털 기기와 드로잉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p.13)

역시.. 나는 탭만 갖고 있었지 드로잉 프로그램이란걸 사용할 줄 몰랐던 거다.

자 탭은 있으니 프로그램을 설치해 보자~~

 같은 연필이나 붓, 물감이어도 브랜드 별로 다른 느낌을 내듯이, 디지털 드로잉도 프로그램(또는 어플리케이션)별로 다양한 기법이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심지어 프로그램에 따라 유료인 경우가 있고 무료로 사용이 가능한 경우도 있어 자신에게 적합한 드로잉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드로잉 프로그램과 각각의 장단점을 소개합니다.

(p.15)

＜오토데스크 스케치북＞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책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무료이고 구성이 단순한 장점이 있다. 일단 난이도가 쉬운 편이라고 하니 초보자에게 디지털 드로잉 첫 발을 쉽게 내딛게 해줄 수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하다.

이름은 많이 들어본 ＜프로크리에이트＞ 프로그램은 유료이고 다양한 작업진행이 가능하나 아이패드에서만 가능하다고 하니 난 패스~~

역시나..

나는 그냥 탭에 있는 삼성 노트에다만 그려봐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책에 설명대로 해보기 시작했다.

우와~~ 신세계다.

프로그램 설치하고 책에 나와있는 설명을 읽고 무조건 이것저것 그려봤다.

생각보다 프로그램 설치하고 따라하는것은 어렵지는 않았다.

내가 처음 색깔과 브러시등을 사용해본것 낙서다...

도구막대, 브러시 팔레트, 색상 등 설명대로 익히는건 쉬어요~~

제가 가장 어렵고 이해 안된 부분은 도면층(레이어) 편집기라는 것이다.

사실 레이어가 아직도 이해가 잘 안되어 활용하기는 어려우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건 종이 스케치북에다 밑그림을 그린 다음 지우개로 지우고 색칠하고 마감하고 하는 단계별 작업을 구분해 놓은 단면들이라고 보면 된다. 각각의 단계를 넘어갈때 레이어를 추가하고 삭제하면서 작업을 할 수있다.

최종작업을 하고 저장을 해놓고 다시 중간 단계부터 다시 작업을 할때 이 레이어가 있어야 수정할 수 있는데 용이하다고 한다. 아무튼 이건 말로 설명하긴 어렵고 내가 샘플로 따라 그린 그림 만년필로 설명이 된다면 좋겠다. 이해가 더 필요하신 분은 책을 직접 구입해서 보시고 연습해보세요.

드로잉 시작하기~~

기본 작업 및 레이어 배치 순서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기 까지 크게 스케치 -＞ 라인 -＞ 채색 -＞ 마무리 작업 총 4가지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단계별로 각기 다른 레이어를 생성하여 작업하면 나중에 그림을 수정을 하기에도 용이하고 수정에 대한 부담감도 덜합니다. 완성도 높은 그림을 얻기 위해서는 작업별로 생성한 4개의 레이어를 그림과 같은 순서로(스케치-＞채색-＞마무리-＞ 라인)배열하여 작업해 주세요.

(p.48-49)

책에 있는 설명만 읽어서는 사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어서 그냥 무조건 그려봤다.

제일 처음 나오는 것이 문구 - 만년필이었다.

그림만 봤을때는 뭘 이런걸 밑그림까지 그려야 하나.. 쓱쓱쓱 그리면 되는거 아냐? 라고 생각하고 그렸었는데... 아니었다.

순서대로 따라서 다시 시도했다.

밑그림 그릴때 사용할 툴도 알려준다. 기본연필 선택

2단계 세부형태까지 그린 후에

3단계 가서는 새로운 레이어를 추가해서 아트연필을 선택한 후 깔끔하게 라인을 다시 그려준다.

자.. 여기 3단계까지 실제로 그린 나의 드로잉이다.

밑에 스케치한 지저분한 밑그림이 남아 있긴 하지만 이것은 아래 레이어에 그려진것을 없애고 색칠할 수 있기에 그냥 둬도 된다. 이게 레이어 편집을 활용하는 중요한 방법인듯 하다. 왜 새 레이어를 단계별로 만들어야 하는지 몇번의 실패를 거쳐서 이해하게 되었다.

4-5단계는 새로운 레이어를 생성한 후에 채색을 하는 것이다. 채색도 하고 음영효과도 넣어준다. 아직 색을 선택할 능력이 부족하니 저자가 추천해주는 색상을 고르면 된다.

이렇게 6단계까지 따라서 완성한 나의 첫 디지털 드로잉이다.

왼쪽의 그림에는  첫번째 레이어(밑그림이)가 남아 있는 상태로 저장을 한 그림이다.

밑그림 레이어를 빼고 맨 마지막 레이어(마감 라인)를 저장하면 완성~~~

만년필 하나 그리는 것도 여러 단계를 거치고 3-4개 이상의 레이어를 만들어 가며 그려야 완성된다고 하니 하나 그리고 나서 흥미가 업이 아니라 다운이 되어버렸다.

기계치인 내가 이정도 따라 그린것만으로도 일단... 만족~~

 내맘대로 그려보고 싶어서 구름이 사진 위에다 구름이가 좋아하는 브로콜리 인형을 그려봤다. 그리고 나의 최애템 보라색 뽀글머리도 그렸는데.. 역시나 뽀글머리는 수채화로 그리는 걸루~~

나가며~~

그려보고 싶은게 많은데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5월을 보내다 보니 리뷰의 압박(어차피 기일을 넘겼지만)에 일단 첫그림만으로 리뷰를 올리게 되었다.

앞으로 수채화 뿐만 아니라 나의 일상을 디지털 드로잉으로 그림일기를 그려보고 싶은 소망이 있다.

그리고 내가 그린 그림으로 스티커도 만들어 보고 싶다.

한개씩 한개씩 연습해보는 걸루할께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디지털의 대중화'로 이제 손쉽게 태블릿과 같은 기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게 되었다. 아! 맞다! 나도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 태블릿과 타블렛은 혼동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사실은 엄연하게 다른용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태블릿? 타블렛?

태블릿과 타블렛. 영문 표기는 같지만 서로 다른 기기를 말합니다. 태블릿은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 등과 같은 태블릿PC를 말하고, 타블렛은 PC에 연결하여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하는 그래픽 기기를 마합니다. 타블렛은 마우스 패드 같은 모양을 한 판형과 액정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액정형 등이 있습니다.

- P13

 그럼, 우리는 왜 이 '태블릿'을 들고 다니는 것일까? 직업적인 이유로 들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들고 다는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도 '갤럭시 탭'시리즈 중 s7을 들고 다니느데 주로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고 아주 때떄로 노트를 하는 것 같다. 기기의 가격에 비해 나의 사용법은 그 값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물론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만 사용하려고 산 건 아니었다. 평소에 '웹툰'을 즐겨보기 때문에 나도 웹툰작가처럼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표현하면 좋겠다는 부푼 꿈을 가지고 '태블릿'을 구매한 하나의 동기었다. 그런데 막상 그리려고 보니 일단 어떤 앱부터 사용해야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무료앱 몇 개를 다운받아 실행시키면 뭔 놈의 기능이 이렇게나 많은지 시도조차 하기 힘들었다. 왜 내 기를 죽이고 그러냐!!!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이 꽤 되리라 생각된다. 태블릿으로 멋진 그림을 한번쯤 그려보고 싶은 생각은 '태블릿'을 가지고 있다면 당연히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런 생각을 실현시켜주는 책이 나왔으니 바로 이솔기님이 출간하신 [자신 있어 _ 오토데스크 스케치북으로 시작하는 아이패드&갤럭시 탭 드로잉](2021) 이다. 

 자! 이 책 한권이면, 그림을 그리는데 있어 '자신감'을 준다고 한다니 밑져야 본전 아닌가? 어떤 자신감을 심어줄지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펼쳐보자! 잭의 제목에 나와있듯이 수많은 그림그리기 앱 중에 '오토데스크 스케치북'이라는 앱을 통해서 그림 그리기를 할 것이다. '무료앱'이니 부담없이 깔아보도록 하자!

▼ 오토데스크 스케치북 PC버전 ▼

https://software.naver.com/software/summary.nhn?softwareId=GWS_001829

 '오토데스크 스케치북'을 다운받아서 실행을 시켰다면, 기본적인 준비는 다 끝났다. (뭐? 벌써 준비 끝이라고?) 이제 책에 나온 것을 하나하나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 오! 리뷰도 이렇게 해서 끝났으면 좋겠지만, 책의 내용을 살짝 보여주도록 하겠다!

책의 구성은 모두 4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다.

part1. 디지털 드로잉 알아보기 에서는 '디지털 드로잉'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이 나와 있다. 디지털 드로잉의 장.단점과 어떤 기기들이 있는지 어떤 앱들이 있는지 소개되어 있다. 물론 이 책은 '아이패드'와 '갤럭시 탭'을 이용한 '오토데스크 스케치북'의 앱을 이용할 것이다.

part2. 오토데스크 스케치북 알아보기 에서는 앱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사실, 그림을 그리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본은 어떤 도구들을 활용할 수 있느냐? 이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나 그림실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앱에 어디에 어떤 그리기 도구가 있는지 모른다면 좋은 그림이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part2는 초보자가 몇 번이고 읽어서 숙지를 해야할 부분이다.

part3. 디지털 드로잉 시작하기 에서는 앱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면, 이제 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것에 대한 설명이다. '문구, 동물, 과일, 카페, 주방용품, 랜드마크, 음식' 등 하나하나씩 그림을 따라 그리다 보면 '구도'와 '색' 그리고 그리기 도구의 사용법까지 저절로 손에 익기 시작한다. 나는 많은 것들중에 '커피'를 따라해보았다. 

▲ 커피를 그리는 방법에 대해 스텝바이 스텝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자,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해준 커피그리기를 나는 어떻게 그렸을까?

 푸핫! 솔직히 하나하나 따라 그리는데 '와, 이거 생각보다 너무 어려운데?' 를 남발하면서 그렸던 것 같다. 그리고 왜 나는 책에서처럼 퀄리티 있게 그리지 못한단 말이냐!!! 그리다가 이거 내가 너무 만만하게 생각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일단 멈추기로 했다. 처음부터 하나하나 다시 따라 그려야 겠다. 그래도 처음 따라본 것 치고는 느낌이 있어~너무 재미있다!!!!

 part4. 오토데스트 스케치북 응용하기 에서는 지금까지 그린 실력을 기본으로 조금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나와있다. 아직 나같은 초보자에게는 언감생심인 내용이지만, 조금씩 하다보면 언제가는 도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이미 채워져 있었다! 오~호! 저자가 책의 제목을 왜 '자신있어'라고 했는지 책을 다 읽고나니 알 듯 하다. 정말로 그림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이 것만으로도 책의 목적을 달성했는지 모르겠다.

 이런 자신감으로 '미얀마'의 '민주화운동'을 응원하는 그림을 그려보았다. 다들 잘 그렸다고 칭찬한다. 감사함을 책의 공으로 돌리면서 리뷰를 마치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