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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 연대기 1 사건파일

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 연대기 1 사건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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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143쪽 | 128*188*20mm
ISBN13 9791190974462
ISBN10 1190974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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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에 관한 글이 서로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살인자를 체포하지 못한 런던 경찰은 부당하리만큼 거센 비난을 받았다. 영국은 그런 괴물이 자국에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큰 충격을 받았고, 런던의 기자들은 애국적인 충동에서 잭 더 리퍼를 외국인으로 몰아가려고 혈안이 되었다.

니콜스의 시체는 도랑 너머에서 발견되었다. 시신은 긴 주머니칼로 난도질당한 상태였는데, 급소만 골라서 공격한 것으로 봐서 “해부학에 상당한 지식을 지닌” 자의 소행으로 보였다. 하지만 신체의 일부가 사라지거나 한 상태는 아니었다.
일주일 후, 니콜스의 시체가 발견된 지역 인근에서 애니 채프먼이 머리가 거의 잘린 채 발견되었다. 현장에서 가까운 곳에 열 명 이상이 있었지만, 그들은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다. 잭 더 리퍼가 자행한 난도질은 처음에 비해 정도가 심했다. 신문 기사에 따르면, “특정한 장기” 하나가 신체에서 떨어져 나왔다. 살인자는 애니 체프먼의 손가락에 끼어진 두 개의 구리반지, 주머니 속의 동전과 시시한 장신구를 빼내서 시신의 발치에 가지런히 놓아두었다.

런던 경찰국 소속의 멜빌 맥나튼 경은 이튼스쿨을 졸업한 경륜 있는 인물이기에 그가 한 다음과 같은 말이 허튼 소리일리는 없다. “살인자는 최소 두 시간에 걸쳐 그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방안에 난방이 부족했으나 초도 가스도 없었다. 그 미치광이는 철지난 신문과 희생자의 옷가지로 불을 피웠다. 그 희미하고 불규칙한 불빛 속에서 지옥을 방문한 단테마저도 보지 못했을 광경이 벌어졌다.”

켈리의 발가벗긴 시신 다시 말해 남겨진 사체의 일부는 침대에 놓여 있었다. 살인자는 그녀의 목을 자른 후 신체를 열어서 적출한 장기들을 방안 여기저기에 흩뿌려 놓았다. 그는 그녀의 코와 귀도 잘라냈다. 하지만 이 사건에서는 범인이 가져간 희생자의 신체 일부는 없었다. 그래서 해부학의 견본으로서 신체의 일부를 수집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다는 지금까지의 추론이 난관에 부딪쳤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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