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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지에 널린 계피
2. 살아 있는 전설 3. 이성의 시대가 열대우림 속을 파고들다 4. 거대한 고무산업 5. 인디오와 열대우림 6. 기록과 증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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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사람들은 안데스 산맥이 엘도라도라는 대군주의 본거지라고 믿었다. 전설에 따르면, 그는 몸에 황금 가루를 바르고 의식에 따라 보석과 그릇같은 제물들이 물 속에 던져지는 동안에(보고타 부근의) 과타비타호로 알려진 곳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스페인인이 그곳에 도착하기 전에 고원 지대의 강력한 이웃이었던 치브차족이 그를 폐위시켰다. 그러나 그런 역사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스페인인은 안데스 산맥을 뒤로 한 채 거기서 멀리 떨어진 네그루강 북동쪽의 기아나 고지 서쪽 끝부분에서 엘도라도ㅡ그리고 아마존ㅡ 를 찾았다. 지도 제작자들이 거기에다 카스피해보다도 더 큰 전설의 호수를 그려 넣었던 것이다. 일단 상상이 지리적 사실로 둔갑하자, 파리마호는 오리노코강의 발원지인 파리마 산맥이 되었다. 이 전설의 호숫가에는 "전세계의 어느 도시보다도 큰, 적어도 스페인 국민들이 알고 있는 어떤 도시보다도 더 큰" 돌의 도시의 유적이 있는 것으로 여겼다. 이곳이 이제 '대황제' 라고 기술되는 엘도라도의 본거지요 수도인 마누아였다. --- pp.41-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