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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날개 비행기는 슬피우는 백조인가

은빛날개 비행기는 슬피우는 백조인가

신기남 | 늘봄출판사 | 1999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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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10쪽 | 188*254*30mm
ISBN13 9788988151129
ISBN10 89881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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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 신기남
1952년생. 경기 중ㆍ고를 나와 서울대 법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영국런던대학을 나와 해군장교로 군복무를 하였고 변호사가 되었다. 또한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 총무이사를 지냈고, 미혼모자 보호단체『사람사는 정을 심는 모임』회장, 비행청소년 보호단체『소년자원보호자 협의회』회장을 역임했다. KBS-TV『여의도법정』, MBC-TV『생방송 신변호사』를 진행하였고, 제15대 국회의원(서울 강서갑)에 당선되었다. 새정치국민회의 대변인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간사, 법안심사소위원장, 국회 여성특별위원회, 월드컵지원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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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님은 싫었다. 모름지기 남자로 태어나서 소심하고 틀에 박힌 샌님 노릇이라니. 알랭 들롱처럼 폼나는 남자가 되고 싶었다.『태양은 가득히』나『사무라이』,『시실리안』에 나오는 냉혹하지만 고독한 눈빛의 알랭 들롱은 과연 남자 중의 남자였다.

당연히 그래야 할 정석처럼 경기중학교, 경기고등학교에 아무 탈없이 진학하여 전형적인 모범생 타입으로 살았던 나는 폭력영화에서조차도 폼나게 나오는 20세기 최고의 배우를 보며, 또 가까이에서는 무술 고단자로서 경찰 고위 간부직을 지내신 아버지를 보며, '사나이'란 단어에 대해 어렴풋이나마 눈을 떴다.

천성적으로 샌님 체질은 싫어하면서도 그러나 공부하는 것에서만큼은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았던지라 사춘기 내생활의 상당한 부분은 공부라는 것에 점령되어 있었다. 경기고에서도 성적은 줄곧 상위권이었고, 스스로도 머리 쓰는 데 남에세 하등 뒤질 것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서울 법대에 들어가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주위를 둘러보니 팔도에서 올라온 인재들 중에는 나보다 머리가 좋은 녀석들이 많았다. 그동안 최고로 중요한 줄로만 알았던 공부 외에 훨씬 더 중요한 일들도 많았다.

뒤늦게 배운 도둑질이 날 새는 줄 모른다고, 난 샌님 아닌 샌님에서 사나이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여러가미 일들을 쉴새 없이 벌여댔다.

법대에 태권도부를 만들 생각을 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와 형의 뒤를 따라 태권도 도장에 다닌 적은 있지만 빨간 띠에 머물렀던 나는 대학에 들어가서 제대로 한 번 태권도를 해 볼 작정이었다. 법대 태권도부를 인솔해 만리포로 모서(冒暑)훈련을 갔다.

수송초등학교 48회, 경기고 66회, 법대 28회, 이렇게 3중으로 동기 동창생인 이종석 군과 의기투합하여 어울려 다녔었다.

법대에 느닷없이 야구부를 창설한 것도 다름아닌 나였다. 단원을 공개모집하고 직접 감독을 맡아서 한국 최초의 프로구단을 표방하고 구단 이름을 '법대 Snakes'라고 붙였다. 주식을 발행하여 이 사람 저 사람에게 팔고 돌아다녔는데, 주로 법대 길 건너편에 있던 미술대학 주위를 어슬렁거리다가 여학생들에게 주권(株券)을 강매하곤 했다. (주권 1매당 500원을 받았으니 당시로선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서울대 단과대학 대항전에서 사범대학과 붙었는데, 법대팀을 약체라고 여겨 깔보던 체육학과 선수들을 물고 늘어져 혼내주었던 기억이 새롭다. 당시 7회 말에 통쾌한 주자 일소 3루타를 쳤던 박유신 군이 그립기 한이 없다. 그는 경기고 동기생인데 서울 민사지방법원 부장판사로 근무하던 중에 과로로 순직하고 말았다. 뛰어난 1번 타자에 유격수로 공격과 수비의 핵심, MVP였는데 말이다.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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