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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으로 부를 때

그 이름으로 부를 때

여류의 노래-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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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40g | 128*208*10mm
ISBN13 9788992200790
ISBN10 89922007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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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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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꽃그늘에서/오래고 늘 새로운 존재를 생각한다/나보다 먼저 있었고/또 나중에 있을,/어머니 땅에 뿌리하여/한 번도 제자리 벗어나려 한 적이 없이/사철 천지의 운행에 몸을 맡기고/햇살과 구름/바람과 눈비 가림 없이 보듬어 안아/봄마다 더 새롭게 피어나서/온 세상 눈부시게 장엄한 뒤엔/하이얀 그 꽃잎 미련 없이 흩어버리고/한 가닥 남은 향기마저 바람에 띄우는/머무르는 바 없는 보시를 생각한다./환한 미소 그 자취 지운 자리에서/존재만으로 그저 기쁘고 고마운/무구(無垢)한 영혼을 생각한다.
--- 「목련 앞에서」

환하게 피었던 꽃 처연히 지고/꽃 진 그 자리 봉긋이 열매 맺히는 것은/칭얼대며 보채던 아이가/다시 방실대며 웃는 것은/알에서 깨어난 그 어린 새가/어느새 힘차게 저리 하늘 솟구쳐 오르는 것은/이 모든 것이 무상하기 때문이다/속절없음으로 무너지던 자리/다시 딛고 일어서는 것도/떠나보내는 등 뒤에서/기다림의 노래 다시 부르는 것도/이 또한 무상하기 때문이다/만남과 이별이여/태어남과 돌아감이여/무상함으로 늘 새로움이여/나는 오늘 다시 태어나/온몸 설레며 네게로 간다/언제나 새롭게 피어나는 나의 신부여.
--- 「무상(無常)을 위하여」

길 위에 섰다/떠나는 길인가/돌아오는 길인가/어둠 속에 있다/밤이 깊어가는 것인가/날이 새는 것인가/바람결에 들리는 향기/꽃이 피는가/지고 있는가/모두 한 길/삼배(三拜)한다/살아있음에 더 많은 감사를
--- 「외길에서」

섬들이 물 아래로 이어져 있듯/서로가 서로를 보듬고 있으니/머물 때나 가고 올 때에도/따로 떨어져 있지 않음을 알겠습니다./고맙고 고맙습니다./천지간에 오롯한 당신이 있어/여기에 이리 내가 있습니다.
--- 「당신이 있어」 중에서

한 아이가 운다/내 안에서 우는 아이는/내 바깥에서도 운다/우는 아일 달래려다 내가 따라 운다/우는 나를 달랠 수 없다/무엇으로 이 아일 달랠 것인가/누가 내 울음 그치게 할까/세상에 가득한 울음
--- 「세상의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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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그 모든 당신께' 주는 여류如流 이병철의 시선집은 사랑의 울림을 주는 고백의 시를 묶었다. 여류의 서정에는 누구도 읊지 못한 진정이 담겨있다. 그냥, 사랑 노래였다면 이 나이 듦의 가슴으로 다가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가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농촌회귀의 삶과 시는 분리되는 일이 없어서 새롭게 믿음이 간다.
- 정두리 (시인, 아동문학가)
여류시인의 노래는, 처음부터 하나인 ‘당신’에 대한 사랑 노래이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존재하는 것과 존재 너머에 있는 두두물물을 ‘당신’이라 호명하고 그리워하며 바치는 절절한 사랑 노래는 범상한 시인의 노래가 아니다. 그것은 모든 개체의 조화와 평등, 자연과 인간의 조화와 평등을 추구하는 수행자, 구도자의 노래이다. 시인이 노래하였듯이 누군가 먼저 가슴 열어 세상을 받아들이면, 세상이 모두 서로를 받아들여 환하게 마주 웃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상이 실현되기를 기원한다.
- 이혜선 (시인, 문학평론가)
“바라보기 위해서는 거리가 필요하다.” 이 얼마나 빛나는 삶의 오랜 사유에서 온 잠언인가. ‘감사하며 사랑하고 노래하므로 춤추네.’ 여류, 이병철 선생은 일상이 그런 사람이다. ‘문군하능이’(問君河能爾)-묻노니 어찌 그럴 수 있는가. 이 도저함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시집을 읽다가 백배 명상절을 하며 드는 생각을 따라 함께 흘러갔다. 사랑으로 가득 찬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리움으로 설레는 백발의 청년이, 홍안의 소년이 우주자연의 무릇 생명있는 영혼들과 교감하여 우러러 나오는 연분홍이기 때문이다. 꽃이 피는 일도 꽃이 지는 일도 아침이 오는 눈부심도 눈물과 슬픔과 아픔과 고통과 별빛이 반짝이는 일도 당신을 사랑하는 일도 “나의 삶이 나의 죽음으로 비롯되었듯이” 연기순환으로 스러지며 다시 일어나기 때문이다. 순간의 깨달음으로 얻은 찬란한 영원, 당신을 『그 이름으로 부를 때』 시인이란 불멸의 생명이다.
- 박남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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