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총점
10.0
책을 손에 잡은지 하룻만에 완독했다. 200페이지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1부 ‘민주화 시대 진보의 역습’은 예민한 정치적 사건들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어 흥미롭게 읽었다. 2부 ‘가짜진보’를 보면서 진보를 진짜 가짜로 나눌 수 있나 생각은 들었지만 저자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는 이해했다. 3부와 4부는 생각할 꺼리를 던져 주는 것 같아 책을 다 읽은 후에도 잔상이 남는다. 4부에서 이재명 시대의 담론이라며 ‘친기업’ 부분을 말한 것에는 개인적으로 동의하기 어려웠지만 토론해 볼 필요는 있겠다. 아파트 부분에선 흑백 인쇄라 첨부한 이미지가 선명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글의 내용은 그동안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탁월한 식견이 돋보였다. 다른 책이나 유튜브에서도 이런 주장은 들어본 기억이 없다. 뉴스만 보면 화가 나서 정치에 멀리 하려 했는데, 무더운 여름 청량한 음료를 마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j******i님의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