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총점
8.0
여주도 남주도 만만치 않은 삶을 살아 온 사람들이라 둘이 서로를 사랑하고 보듬어 안는 과정에 푹 빠져 읽은 작품이다. 배경 역시 스페인이라 더 흥미롭게 읽은 것 같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여주. 그러나 한국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외국을 떠돌다 스페인에서 버스킹을 하다 남주와 만나게 된다. 사랑을 갈구하지만 사랑을 받지 못하고 음악만이 자신의 유일한 사랑이었던 그녀에게 자신을 옭아매며 간섭하고 통제하려는 남주에게 빈 속을 채우게 되는 여주. 남주는 사랑에 속아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결국 죽음을 맞은 어머니를 보며 사랑을 등한시 한다. 그런 그에게 다가온 여주. 여리고 부서질 것 같으면서도 중심을 잘 잡고 사는 여주의 텅빈 마음을 남주가 통쾌한 복수와 함께 채워준다. 그녀의 뮤즈가 되어 준 남주. 두사람다 매력적이고 독특하여 읽는 내내 설레었던 작품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k*******e님의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