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작품들은 악역이더라도 의지가 있거나 무언가 사연이 밝혀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작품 속의 오니의 왕, 무잔은 절대악이고 귀살대는 절대선에 가까운 모습을 둡니다. 왕도물과 인기작의 클리셰를 따라가면서 요즘 트랜드보다는 오히려 고전적인 형태로 시나리오를 전개해간 것 같아요.
귀멸의 칼날이 23권을 마지막으로 완결되었습니다. 인기 절정인 타이밍에 적절하게 잘 완결지으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소년물의 정석에 검술 시대극을 살짝 섞어두고 여기에 오니와 귀살대라는 오컬트로 마감을 한 인기요소이 조합된 작품. 점점 강해지는 적과 싸우면서 주인공과 동료들이 강해지게 되고 최종 보스를 쓰러뜨리는 것으로 끝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