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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는 이제 곧 결판이 난다. 그러나 이 싸움이 과거의 청산인 것처럼 인과는 다음 인과로 돌고 돌아, 바뀐 세대에서 언젠가는 또다시 새로운 싸움을 요하 게 될 것이다. 이번의 승자는 다음의 패자가 되고, 당장의 우열 도 후세에서는 가릴 수 없고, 모든 것이 역사의 혼돈 속으로 사 라질 것이다. 당대의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했고, 무엇을 결단했으며, 무엇 을 버렸는지- 그런 것들은 아무도 알지 못하는 영원한 수수께 끼로써 세계에 퇴적된다. 멸망한 문명의 잊힌 유적에 묻혀 있는 가면처럼, 누군가 그의 미를 질문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조용히, 때를 기다리며·· .#리딩스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