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미스터리 소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책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미쓰다 신조의 《노조키메》 《흉가》 《화가》 《괴담의 집》 《죽은 자의 녹취록》 《검은 얼굴의 여우》 외에 아야츠지 유키토의 《어나더》,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 식사 후에》, 우타노 쇼고의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등이 있다.
아이가 발견되면 부모님도 동네 사람들도 당연히 기뻐하지. 하지만 상황이 조금 진정되고 나면 왜 사라졌나, 어디에 갔었나, 누구와 함께 있었나, 행방불명된 동안에 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나.. 같은 의문이 떠오르게 마련이야. 당연히 당사자가 대답해줄 거라고 모두 생각하지. 하지만 아이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해. 없어지기 직전과 발견되기 직전의 기억은 있지만, 중요한 기억은 쏙 빠져 있어.P.142 중에서
어느샌가 소년의 뒤에 선 노부인이 가만히 속삭였다. 그 말에소년이 고개를 끄덕이자 노부인이 말을 이었다.'큰아버지와'어머니가 못다.한유지를 이번엔 네가 잇는란다. 츠카사노부인이라는 건 군지가 사살되고 그의 어머니와 여동생이 마을을 떠났는데 여동생은 역시 사살됐고 남아있는 건 어머니뿐. 츠카사는 여동생의 아들로 무나타카 가를 여전히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