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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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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이사
2장 집
3장 정리
4장 산
5장 검은 형체
6장 친구
7장 나가하시 마을
8장 검고 긴 것
9장 노파
10장 폐허 저택
11장 일기 1
12장 암흑
13장 제물
14장 과거
15장 고백
16장 206호
17장 바닥을 기는 것
18장 또다시 과거
19장 일기 2
20장 놈들
21장 이변
종장

역자 후기

저자 소개2

미쓰다 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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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zo Mitsuda,みつだ しんぞう,三津田 信三

추리소설 작가이자 편집자. 본격 미스터리와 민속적 호러를 결합시킨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하여 열광적인 마니아층을 형성한, 일본 추리소설계의 대표작가 중 한 사람이다. 나라 현 출생. 고야산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출판사에서 일하며 ‘월드 미스터리 투어 13’ 시리즈, ‘일본 괴기 환상 기행’ 시리즈, ‘호러 재패네스크’ 등을 기획하고 편집했다. 2001년 『호러작가가 사는 집』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호러 작가가 사는 집』은 추리작가로서의 그의 능력을 독자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킨다. 밀실 살인사건으로 대표되는 본격 추리소설에 민속학적인
추리소설 작가이자 편집자. 본격 미스터리와 민속적 호러를 결합시킨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하여 열광적인 마니아층을 형성한, 일본 추리소설계의 대표작가 중 한 사람이다.

나라 현 출생. 고야산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출판사에서 일하며 ‘월드 미스터리 투어 13’ 시리즈, ‘일본 괴기 환상 기행’ 시리즈, ‘호러 재패네스크’ 등을 기획하고 편집했다. 2001년 『호러작가가 사는 집』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호러 작가가 사는 집』은 추리작가로서의 그의 능력을 독자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킨다. 밀실 살인사건으로 대표되는 본격 추리소설에 민속학적인 괴기담을 섞은 작품을 선보이는 그는 자신과 이름이 같은 작가 미쓰다 신조를 등장인물로 내세운 시리즈와, 방랑 환상소설가 도조 겐야를 화자로 한 시리즈를 쓰고 있다.

본격추리의 틀에 토속적이고 민속학적인 괴담을 결합한 독특한 작풍으로 ‘본격호러 미스터리의 기수’라 호평받는 것은 물론, 평단과 독자가 고루 사랑하는 작가로 손꼽힌다. 대표작으로 일본 미스터리 문학상을 휩쓴 『염매처럼 신들리는 것』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산마처럼 비웃는 것』 『미즈치처럼 가라앉는 것』 등의 ‘도조 겐야’ 시리즈, 작가와 동명인 미쓰다 신조가 등장하는 ‘작가’ 시리즈, ‘사상학 탐정’ 시리즈, ‘집’ 시리즈 등이 있다.

일상적인 공간 속에서 서서히 스며드는 공포를 묘사하는 그의 서사는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등 뒤가 서늘해지는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의 작품들은 공포와 미스터리를 결합한 독창적인 서사로 일본은 물론 한국 독자들에게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미쓰다 신조 본인이 등장하는 ‘작가 시리즈’를 비롯해 ‘사상학탐정 시리즈’, ‘도조 겐야 시리즈’, ‘집 시리즈’ 등 다수의 시리즈 작품을 발표했으며, 《노조키메》 《괴담의 집》 《흉가》 《화가》 《우중괴담》 《일곱 명의 술래잡기》 등 지금까지 출간한 소설만 수십 권에 이를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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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미스터리 소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책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미쓰다 신조의 《노조키메》 《흉가》 《화가》 《괴담의 집》 《죽은 자의 녹취록》 《검은 얼굴의 여우》 외에 아야츠지 유키토의 《어나더》,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 식사 후에》, 우타노 쇼고의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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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4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124*195*30mm
ISBN13
9791158792367

책 속으로

어느새 택시가 왼쪽으로 돌더니 연립주택 앞을 지나 다시 오른쪽으로 꺾어서 언덕길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쇼타는 믿기지 않게도 오늘만 네 번째로 그 섬뜩한 두근거림을 느끼고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했다.
싫어…… 무서워…… 싫어…… 무서워…… 싫어…… 무서워…… 싫어…… 무서워.
쇼타는 순식간에 소용돌이치는 두 개의 감정에 휩싸였다.
섬뜩한 느낌을 더듬어 간 곳에 있는 것은 자기 가족이 앞으로 살 집이라는 사실을, 이미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 지금 앞에 보이는 저 집에 분명 뭔가 있다…….
--- p.30

이상한 것은 이 뒷문이다.
어떻게 생각해도 필요해 보이지 않았다. 바로 가까이에 부엌문이 있는데, 일부러 복도를 만들면서까지 뒷문을 낼 이유가 전혀 없었다.
이럴 여유가 있다면 그냥 수납장을 더 만들지 않을까?
어머니는 주택 광고 평면도를 보면서 늘 수납 공간을 신경 썼다. ‘방이 몇 개인지는 상관없나요?’라고 물으면, 물건을 깔끔하게 넣을 수 있는지를 가장 신경 써서 체크한다고 했다.
이런 복도와 뒷문은 역시 불필요하다. 아마 아버지도 분명 자연스럽지 않다고 느꼈을 것이다. 다만 쇼타가 생각하는 정도로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뿐이다.
--- p.39

“혹시 어젯밤에 오빠 방에도 왔어?”
모모미가 묘한 말을 했다.
“누가? 엄마?”
“아니.”
모모미는 부정하면서도, 깜빡하고 말해버렸다고 후회하는 표정이었다.
“아니면 아빠나 누나 말이야?”
이번에는 모모미가 묵묵히 고개를 저었다.
“허, 그렇다면 내가 간 거네. 이렇게…….”
쇼타가 두 손을 앞으로 내밀고 프랑켄슈타인 같은 걸음걸이로 다가가자, 모모미는 꺅꺅 하고 즐겁게 소리 지르며 방 안을도망 다녔다.
“좋아, 잡았다! 자, 얼른 자백해. 대체 어젯밤에 누가 모모의 방에 왔어?”
그러자 모모미의 미소가 엷어지더니 난처한 표정이 떠올랐다.
“오빠한테도 말 못하는 거야?”
“……비밀로 해야 한댔어.”
--- p.56

쇼타는 우편함에 눈길을 주었다. 201호에 ‘나카미나미’라고 손으로 쓴 이름표가 보였다. 101호에 ‘이이노’, 103호에 ‘쿠레바야시’, 106호에 ‘오니타’라고 적혀 있었다. 104호와 204호는 번호가 없었다. 나머지는 빈집인가 싶었는데 무엇 때문인지 206호의 이름표가 새까맣게 칠해져 있었다.
어째 기분 나쁘네…….
쇼타는 저도 모르게 이맛살을 찌푸렸다.
빈집이라면 아예 이름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206호에는 명패가 있었다. 게다가 이름이 새까맣게 지워져 있는 것이 아주 꺼림칙했다.
“이 집은 뭐야?”
쇼타가 206호의 우편함을 가리키자 코헤이는 흘끗 쳐다보기만 하고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신경 안 써도 돼.”
--- p.96

다음 날, 이케우치 가족이 이사 왔던 재작년 7월부터 작년 6월까지, 두 사람은 똑같이 지방신문 축쇄판을 나눠서 살펴보았다. 그러나 산 윗집에 관한 기사는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다. 혹시나 하고 올해 6월까지 확인해보았지만 역시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그렇다면 도도 산의 단독주택에서는 신문 기사가 될 만한 죽음에 관한 사건이, 집을 세운 이래로 오늘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왜 유령 같은 형체가 나타나는 것일까?
대체 그것들은 무엇일까?
자신이 목격한 사람의 형체가 전에 살았던 사람의 유령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때 물론 쇼타는 무서웠다. 하지만 그 해석이 부정되어버리자 더욱 무서웠다.
그날 저녁, 쇼타는 자기 집에 돌아가기가 무서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 pp.218-219

출판사 리뷰

그것이 사는 집에서 차례차례 빙의되는 가족들
“이 불길한 집이 우리를 휘감고 있어…!”

초등학교 4학년인 히비노 쇼타는 아버지의 전근으로 가족과 함께 지방으로 이사하게 된다. 쇼타네 가족이 옮겨가게 된 곳은 나라 지방. 기차와 택시로 이동하는 내내 쇼타는 정체 모를 ‘불길한 느낌’을 여러 차례 받는다. 몇 년 전부터 쇼타가 이러한 기분을 느낄 때면 주변에서 끔찍한 일이 발생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전에 없이 강렬한 느낌이 여러 차례 몰아치고 쇼타는 겁에 질린다.

웅크린 뱀 모양을 한 ‘도도 산’ 중턱에 자리한 단독주택으로 이사한 쇼타네 가족. 이곳으로 이사 후 집 안 곳곳에서 이상한 형체가 보이고, 영문 모를 괴이한 일들 또한 연속해서 일어난다. 하지만 쇼타 외에 다른 가족들은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설상가상으로 이웃들 역시 이상한 말과 행동으로 쇼타를 끊임없이 긴장시킨다.

한편, 가족이 위험해질 것이라는 직감을 받고 괴이한 현상의 원인을 직접 찾아 나선 쇼타에게, 여동생 모모미는 밤마다 정체 모를 누군가가 자신을 찾아온다는 이야기를 하고, 동네 미치광이 노파의 집에서 우연히 손에 넣은 소녀의 일기장에는 당장 이 집에서 도망치라는 절박한 메시지가 적혀 있다. 쇼타의 집에 도사린 불길한 기운과 정체 모를 누군가, 그리고 도도 산이 뿜어내는 기이한 느낌의 실체는 대체 무엇일까? 쇼타는 이 집과 도도 산과 소녀의 일기장에 감춰진 단서를 모두 밝혀내고 가족과 함께 무사히 ‘그것이 사는 불길한 집’에서 도망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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