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레저팀장. 2002년부터 여행기자로 살고 있다. 『제주, 오름, 기행』 『규슈 올레』 『손민호의 문학터치 2.0』을 혼자 썼고 『미국 국립공원을 가다』 『김영갑』 『대한민국 해안누리길』 등을 함께 썼고 『남이섬에 가고 싶다』 『올림픽 아리바우길』 등을 기획했다. ‘홍콩백끼’ 프로젝트 설계자 및 지휘자.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가 무엇이길래 이 소동이 벌어졌을까. 지역에서 추진했던 수다한 체류형 관광사업 중에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만이 독보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5년간 여행기자로서 지켜봤던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의 주요 장면을 조목조목 옮긴다. 성공 비결을 하나만 꼽는다면, 나는 ‘인심’이라고 말하겠다.
신정일 선생으로부터 ‘길’과 ‘글’은 모음 하나 차이라는 걸 배웠다. 길을 걷다 보면, 걷는다 생각하지 않고, 여기저기 두리번거리고 어정거리며 해찰하면서 살다가 보면, 길이 글이 되는 이치를 휘적휘적 앞서 가는 그의 뒷모습을 보고 알았다. 글에도 스승이 있듯이 길에도 어른이 계시다. 내 책장에 또 한 권의 길을 모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