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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개나 주라 그래! 우리 모두 여기저기 아담한 꼬부랑길을 내고 거기다 아담한 집을 지어 하얀색, 분홍색, 연청색 페인트로 칠하자고요. 우리 모두 착한 소비자가 되어 함께 사는 사회를 건설하고 감성이 풍부한 아이들을 키워 봐요. 아빠는 대단해요, 가족을 먹여 살리니까요. 엄마도 대단하죠, 여태 아빠 곁을 떠나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다 현실이란 놈이 떡하니 나타나서 어흥! 하면 우린 모두 바쁜척하며 아무 일도 일어 나지 않은 듯 외면해 버리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