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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첫날, 갑자기 선생님께서 우리반은 하나의 나라이고 선생님은 대통령이라고 하신다면?책 속 등장인물들은 오하니를 제외하고 모두 좋아했지만 나는 하니처럼 약간은 혼란스러울 것 같다. 그래도 재미있을 것 같기는 하다. 직업을 가지게 된다면, 내가 원하는 직업은 통계청장이다. 몸쓰는 건 싫으니까.직업 중에는 자격증이 필요한 것도 있다. 나는 자격증을 따는 것이 직업을 가지는 것보다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자갹증을 땄을 때 뿌듯할 것 같기 때문이다.하니는 아이들과 어울리기보다는 혼자 그림을 그리고 낙서를 하는 편인 것 같다. 그렇게 보면 활동적이고 기자가 꿈인 민희와 좋은 친구인 것 같다. 왜냐하면 나와 비슷한 친구도 좋지만 나와 다른 친구도 서로의 장점을 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민희의 장점이라면 적극적인 것이고, 하니의 장점은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이다.이런 하니의 성질을 건드리는 자가 있으니, 바로 같은 반의 장현우다. 티격티격하는 두 사람 중 나는 하니의 편을 들고 싶다. 가만히 있는 하니를 화가 나게 만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