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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명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50년 출생
직업
화가, 환경운동가
데뷔작
꽃짐
작가이미지
정상명
국내작가 문학가
1950년 출생. 젊은 날에는 문학과 미술을 공부했으며, 비상업용 화랑인 ‘녹색갤러리’를 10년 동안 운영했다. 이후, 화랑을 접고 세상을 떠난 딸의 이름〔千草英〕으로 1999년 환경단체 ‘풀꽃세상’을 창립해 새나 돌멩이, 꽃과 길, 자전거와 지렁이 등에게 ‘풀꽃상’을 드렸다. 그가 만든 환경단체는 거부와 항의의 운동 방식과는 다르게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감수성을 회복하려는 부드러운 공감의 운동을 펼쳤다. 시민이 곧 단체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서로 헌신하는 특별한 열기 속에서 회원들과 같이 배우고 성장하는 경험을 했다.

화가로서 개인전 5회 및 7년 동안 단체 재정을 위해 8센티미터짜리 ‘풀꽃달력’을 발행했으며, 환경운동과 관련된 다양한 그림들과 여러 단체의 로고 및 책표지 작업을 하기도 했다. 1993년 산문집, 『꽃잎 뒤에 숨은 사람』을 펴냈으나 곧 절판되어, 이 책 『꽃짐』이 첫 산문집인 셈이다. 현재 풀꽃평화연구소 대표로서 웹진 ‘풀꽃평화목소리’를 발행하면서 서울과 춘천을 오가며 자연과 시골의 이웃들이 가르쳐주는 것들을 겸손한 마음으로 배우고 있다.
1999 환경단체 ‘풀꽃세상’창립
풀꽃평화연구소 대표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나는 30년 전에 그를 알게 됐고 23년 동안 함께 생명운동을 했다. 칠십이 넘은 내게 그는 지금까지 지상에서 만난 사람들 중에 가장 놀라운 존재다. 그는 어떤 사람인가. 그의 내면에는 세상의 탁함과 불의에 저항하는 까칠한 소년이 살고 있다. 소년은 거침없으며 섬세하고 날카로우면서도 한편 연하다. 그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일단 깍듯하지만, 자기방어책도 없이 화도 잘 낸다. 넘치게 진지한 그는 묶이는 것을 죽도록 거부하며 잔 근심이 없다. 책 읽는 일을 무엇보다 좋아하는 그는 종교도 없으면서 생에 대한 감사가 몸에 배어 있다. 내가 제일 놀라는 것은 나이 든 그가 어제보다도 오늘이 더 나아지려고 끝없이 노력한다는 점이다. 그는 비 갠 숲을 건너오는 맑은 산들바람이기도 하고, 때로는 천둥과 번개를 품은 폭풍이기도 하다. 그는 내가 믿는 사람이다. 그와 같이 ‘오늘을 움켜잡자’라는 정신으로 일했던 산촌생활이 책으로 묶여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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