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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성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66년 12월 30일
출생지
서울특별시
직업
시인
작가이미지
이기성
국내작가 문학가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국문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8년 『문학과사회』에 시 「지하도 입구에서」 외 3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불쑥 내민 손』, 『타일의 모든 것』, 『채식주의자의 식탁』, 『사라진 재의 아이』, 평론집 『우리, 유쾌한 사전꾼들』, 『백지 위의 손』 등이 있다. 2015년 제60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1966 서울에서 출생
1998 〈문학과 사회〉에 시 「지하도 입구에서」「우포늪」「아무도 보지 못한 풍경」등을 발표
2001 〈21세기문학〉에 평론 발표
이화여자대학교 국문과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졸업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시집을 펼치니 산 자와 죽은 자와 아이들과 노인과 춤추는 눈사람과 귀가 접힌 고양이가 둘러앉아서 팥죽을 먹고 있어요. 아아, 팥죽이라니. 검고 붉고 뜨거운 그것 말인가요? 희고 둥근 새알심이 외롭게 박혀 있는, 어쩐지 목이 멜 것 같은. 이런 음식은 무섭지 않냐고 물으면 그들은 귀신 같은 얼굴을 들고 대답할 거예요. 이것은 ‘희망에 베이는’ 사람들이 삼키는 말이잖아요. 아프고 쓰리고 캄캄한 마음이잖아요. 참, 그렇군요. 이근화의 시에는 팥죽처럼 진하고 뜨거운 것이 많이 있군요. 허물어진 입과 개 없는 집과 낭자한 비린내와 잿빛 눈송이와 가난한 발과 까마귀와…… 이 핏물 흘리는 것들의 다정함을 복구하느라 그녀는 분주하군요. 비닐봉지처럼 찢긴 검은 세계에 입술을 주고, 눈동자를 주고, 호흡을 나누는 일. 그건 컴컴하고 냄새가 나는, 그러나 이 ‘엉망진창 아름다운’ 세계를 기어이 사랑하는 일. 그러니 오늘 당신이 귀신처럼 외롭다면, 그녀의 곁에 앉아 검붉은 팥죽 같은 시를 떠먹기로 해요. 그건 어쩐지 무용하고 슬프고 아득한 일 같지만. 불현듯 터져 나오는 뜨거운 웃음은 덤으로.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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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님 시집 하나하나 단어 하나하나 뜯어보며 감탄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예*이 2025.05.05. 오후 10:4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