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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벨로
Walden Bello
해외작가 인문/사회 저자
출생
1945년 출생
출생지
필리핀 마닐라
작가이미지
월든 벨로
해외작가 인문/사회 저자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캘리포니아 대학교, 뉴욕 주립대학교를 거쳐 현재 필리핀 국립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세상을 이끌어가는 진지한 혁명가이자 비평가’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그는 『그 많던 쌀과 옥수수는 모두 어디로 갔는가』를 통해 빈곤의 문제를 기업 주도의 세계화와 신자유정책의 실패, 세계 자본주의의 위기라는 맥락에서 살펴보고 있다. 많은 다양한 보고서와 논문, 참고문헌 등은 이 책이 그의 오랜 연구의 결과임을 보여주고 있다.

제3세계인들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올바른 삶을 기리는 상’을 수상하였고, 식량과발전정책연구소(Food First) 상임대표를 역임하였으며, 필리핀의 정책조사연구소인 ‘남반구 포커스(Focus on the Global South)’의 집행위원장이자 대표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호치민 : 식민주의를 타도하라』, 『탈세계화』, 『어두운 승리』, 『그들만의 세상(공저)』, 『위대한 전환(공저)』등이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품 밑줄긋기

p.233
자본 기업농 방식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단 1칼로리의 열량을 가진 음식이 되기까지 생산과 가공과 유통과 조리 과정에서 소요되는 에너지가 10칼로리나 된다. 사실 영세 농업 방식이 기업농 방식에 비해 우월하다고 볼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생태적 안정을 해치지 않고 식량을 생산한다는 데 있다.토니 웨이스(Tony Weis)는 이 문제를 아주 구체적이면서 도쉽게설명했다.기계화와 단작은 언제나 병행한다. 단작은 이랑 사이에 아무것도 심지 않기 때문에 그곳이 맨흙으로 남아 있게 된다. 반면 영세소농들은 그런 공간을 놀리지 않고 거기에 보완 작물들을 심어 토지를 알차게 이용한다. 그 밖에 가축을 농사에 활용하여 환경 보존에도 기여한 다. 여러 작물을 번갈아 재배하고 가끔 휴경으로 땅을 묵히고 기계보다는 가축을 활용하여 농사를 지으면 땅의 분해를 돕는 미생물이나 이로운 벌레들이 많이 서식하게 되어 땅이 비옥해지고 지력이 좋아 진다. 지력이 좋아지면 단작의 경우보다도 비료나 농약을 훨씬 적게 쓰고도 방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처럼 영세소농 방식이 땅을 비옥 하게 하고 지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것은 영농에서의 시간의 척도가 기업농과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단작 위주의 기업농은 1년단 위로 손익을 계산하지만 영세소농들은 여러 세대를 통해 전해내려오는 과거의 지혜를 바탕으로 장기간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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