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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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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부산외국어대 교수. 역사학자(인도사). 시민운동가. 고대 종교사를 주전공으로 하고 인도 근현대사, 사진사, 정치, 외교, 사회, 종교, 법, 의식주 문화 등 인도의 여러 분야를 35년간 가르쳤다.

저술로는 『 인도에서 온 허왕후, 그 만들어진 신화』, 『 인도는 무엇으로 사는가』, 『 역사는 핵무기보다 무섭다』, 『 슬픈 붓다』, 『 카스트』, 『 현대 인도 저항 운동사』, 『 인도 수구 세력 난동사』 등이 있고, 『 고대 인도의 정치 이론』, 『 침묵의 이면에 감추어진 역사』, 『 성스러운 암소 신화』, 『 민족주의 사상과 식민지 세계』 등의 옮긴 책이 있다.

논문으로는 〈고대 힌두교에서 지존위 쉬바와 우빠니샤드 이데올로기〉, 〈1947년 인도아대륙 분단과 ‘파키스탄 난민’의 정체성 변화―델리를 중심으로〉, 〈분쟁과 건설에 대한 한 여성 포토저널리스트의 시선: 호마이 비야라왈라의 분단-국민국가 건설 시기 사진 재현의 의미〉 등 30여 편이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화려한 듯 소박하면서 무거운 듯 경쾌한 추천도서. 세르반테스, 톨스토이의 고전부터 최진석과 고병권의 깊이를 지나 김형민의 멋진 역사까지 만끽할 독서의 향연이 《독한 시간》에서 펼쳐진다.
  • 산천마저 의구하지 않으니... - 마동욱 사진집 『하늘에서 본 보성』 서문여 사진가 마동욱의 『하늘에서 본 보성』은 전남 보성의 여러 마을들 모습을 드론을 띄워 하늘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묶은 사진집이다. 마동욱은 원래 촌에 사는 사람들을 찍은 다큐멘터리 사진가였다. 그 사진들을 보면 그 어떠한 테크닉이나 독특한 시선 혹은 그만의 작품성 같은 건 보이지 않는다. 그저 특정 장소에서 특정 시각에 어떤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일 뿐이다. 새삼스럽게 어떻게 읽을 것인지의 문제도 고민할 필요도 없고, 어떻게 볼 것인가의 문제도 고민할 필요 없는 그냥 그대로의 평범한 사진이었다. 이는 그가 촌에 사는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고 싶어서 그런 것이다. 그 사람들은 자연 속에서 돌출되지도 않고, 수식하거나 뽐내지도 않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는 사람들이다. 그 모습을 2015년도 봄부터 하늘에서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늘에서 본 장흥』과 『고향의 사계』를 출간하였다. 그 사진집이 나간 뒤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 그 책을 통해 고향을 그리워하기 시작했다. 그리워는 하지만, 돌아갈 수 없는 몸. 먹고 사는 것이 우선이라 마음만 보내는 내 고향일 뿐이다. 그 사람들의 아픈 가슴을 위로하고, 치유해주는 역할을 그의 사진이 하였다. 그리하여 해마다 옆의 군(郡)으로 옮겨 촬영을 했다. 그러한 여정이 올해에는 보성으로 왔다. 보성은 전남 동부와 서부의 통로가 되는 교통의 요지 벌교가 있어서 변화가 무쌍해서 그곳을 고향으로 둔 사람들은 가슴이 아리고 저릴 것이다. 변해 버린 고향의 풍경에서 변해 버린 사람들의 풍경으로 마음은 흘러간다. 사진이라는 게 이렇듯 그 쓰임새가 다양하다. 도시 속 빌딩 숲 사이에서 사는 사람들의 흐릿한 잿빛 모습을 찍은 다큐멘터리 사진도 좋지만, 사진가 특유의 시선이 없이 전지자적 시점인 듯 한 드론 사진도 좋다. 그런데 이번 사진집에는 그 안에는 고추 말리는 아낙네들도 있고, 집 지키는 개도 있고, 버스정류장도 있고, 고인돌도 있고, 채소 다듬는 할머니들도 있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무미건조한 마을 풍경만 담지 말고 정겨운 사람들 모습도 담는 게 더 좋지 않겠냐는 주위 사람들의 요구가 필경 있었을 터다. 그것은 고향 마을이 원래 모습을 잃어가듯, 사람들의 사는 모습도 어쩔 수 없이 달라지고 변하고 사라지니 그 둘을 같이 기록에 남겨둬야 할 것이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꾼 포맷으로 보인다. 사진이란 사진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에 따라 그 내용은 물론이고 구성도 달라져야 한다. 사진가 마동욱의 『하늘에서 본 보성』 사진집을 보면서 사람들이 시조 하나를 읊조렸으면 좋겠다. 경쟁과 돈과 승리에 찌든 삶에서 조금 벗어나 학교 다닐 때 외우고 다녔던 그 시절로 돌아가, 오백 년 도읍지(都邑地)를 필마(匹馬)로 돌아드니, 산천(山川)은 의구(依舊)하되 인걸(人傑)은 간 데 없다. 어즈버, 태평연월(太平烟月)이 꿈이런가 하노라.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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