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미세한 깔따구부터 벌새를 무찌를 만큼 거대한 파리매, 날개 없는 파리, 물속에서 헤엄치는 파리, 흡혈파리, 코뿔소 뱃속에 사는 파리까지 16만 종이 넘는 파리의 터전이다. 꼼꼼한 연구를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결합한 『신이 선택한 곤충』은 짜증 나고, 치명적이지만, 흥미로운 생물의 행동과 생활사 그리고 이들이 인류에 끼치는 영향을 모든 면에서 다룬다. 조너선 밸컴은 이 책 덕에 오늘날 손꼽히는 과학 작가로 단단히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파리채를 집어 들 때 망설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