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다. 방송사 PD와 신문사 기자를 거쳐 플로리다 대학교(University of Florida)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웨스트 플로리다 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와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 카이스트 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장,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 인문사회융합과학대학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AI 저널리즘의 수용과 영향》, 《메타버스 쫌 아는 십대》, 《인공지능 시대, 십 대를 위한 미디어 수업》 등이 있다.
살다 보면 따뜻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따뜻한 사람과 마주하면 나도 여유가 생기고 따뜻해진다. 나림비는 내게 그런 사람이다. 그녀의 글을 읽으며 이제야 그 이유를 알았다. 그녀는 숨 쉬지 않는 것에 생명을 불어넣는 사람이다. 옷에 신발에 손수건에 그녀가 매일 사용하는 줄자에도 생명을 부여하고 대화한다. 색깔마다 무늬마다 다른 의미를 부여하며 숨소리를 듣는다. 오늘 입은 내 옷과 신발을, 손에 든 가방을 다시 바라보게 된다. 이들이 살아있고 내게 말 걸고 있다는 걸 오늘에야 알았다. 스타일리스트 나림비의 글이 준 선물이다. 그녀에게 다시 따뜻한 위로를 얻는다.
AI까지 가세했다. 사실과 허구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목소리는 완벽하게 합성되고, 영상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만들어진다. '보는 것이 믿는 것'이라는 격언은 이제 '보면 속는다'로 바뀌었다. AI는 과거의 데이터로 나를 평가하고, 그 평가가 내 미래를 결정한다. 어느 순간 AI는 도우미를 넘어 동반자가 되었다. 이제 우리는 AI 없이는 불안해서 아무 결정도 내리지 못하는 존재
이것은 '설계된 덫'이다. 누군가 당신을 조준하고 있다. 우리가 느끼는 혼란과 피로는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 치밀하게 설계된 시스템의 결과다. '긴급', '속보', '단독', '지금 확인하세요' 이 모든 문구는 우리가 이성적으로 생각하기 전에 본능적으로 반영하게 만든다. 무한 스크롤,자동 재생, 끊임없는 알림???. 이 모든 장치는 우리가 스크린에 더 오래 머물도록 설계되었다. 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