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적 형식을 다양하게 구사하고 있는 것도 이 시집이 가진 특징이다. 종래의 동시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연작 형태의 이야기시 형식을 과감히 도입하는가 하면, 가락의 맛을 음미하며 읽는 동시조 형식을 구사하기도 하고, 한글 자모를 활용한 말놀이 동시를 선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강조할 점은 시인이 이 시집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자신을 사랑하는 법과 나 아닌 다른 누군가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한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이 시집은 어린이와 함께 마음을 나누고 싶어 하는 시인의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는 시집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