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주의 동시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두루 읽을 수 있는 넓이와 깊이를 갖추었다. 비록 ‘세상에 단 하나뿐인’ 모자이지만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방식으로 잘 어울리는 모자다. 그의 시선은 늘 작고 낮은 곳을 향하며, 그곳에서 삶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길어 올린다. 이화주의 동시가 건네는 ‘모자’는 상상력의 모자이자 동심과 소통하게 하는 마법의 모자라 할 수 있다. AI가 수많은 문장을 만들어 낼 수 있어도 한 사람만이 쓸 수 있는 목소리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