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먹을 갈아 붓글씨로 《천자문》을 배운 탓인지 서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했고, AI 시대에도 여전히 《논어》와 《장자》를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다. 방송국에 입사해 〈TV 동물농장〉 〈하하의 텐텐클럽〉 〈최화정의 파워타임〉 〈딘딘의 뮤직하이〉 등 수십여 개의 프로그램을 거쳤고, 현재는 〈박연미의 목돈연구소〉를 연출하고 있다. 또한 2012년부터 국내 최장수 팟캐스트 〈씨네타운 나인틴〉을 공동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유튜브를 통해 매주 애청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방송을 제작할 때는 트렌드에 누구보다 관심이 많은 세속적 인간이지만, 고전을 읽으며 철학적 사유에 젖어들 때면 삶과 죽음의 본질에 천착하는 이중생활을 십여 년 넘게 유지하고 있다. 양자 사이의 괴리에 다리가 찢어질 것 같다가도, 이곳저곳을 넘나드는 신선함에 일상의 재미를 건져 올리고 있다.
지은 책으로 《논어로 여는 아침》 《어쩐지 고전이 읽고 싶더라니》 《삶이 흔들릴 때 장자를 읽습니다》 《문제적 중국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