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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원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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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원
국내작가 문학가
충북 청주에서 출생하여, 계간 [서정시학] 2005년 겨울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현재 고려대, 청주대, 충북대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시집 『아무나 사랑하지 않겠다』, 『주먹이 운다』, 『그런데 그런데』, 『흰 빨래는 희게 빨고 검은 빨래는 검게 빨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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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추천

  • 윤정용의 글은 성실하다. 텍스트의 주변을 넉넉하게 에워싸며 맥락을 잡아나간다. 영화와 영화, 영화와 문학이 마주보고 있기도 하고 나란히 늘어서 있기도 하고 겹치기도 하고 무리지어 있기도 하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삶과 역사에 대한 조심스런 통찰이 펼쳐져 있다. 윤정용의 글은 성급하게 예단하거나 넘겨짚지 않는다. 그의 글이 다루는 텍스트에는 격동하는 역사적 현장, 찬란한 대도시의 이면, 일상과 운명, 사랑과 자유, 가족과 희망 또는 절망, 편견과 대립, 공포와 폭력 등등 우리 삶을 구성하는 다양한 욕망이 출렁거린다. 쟁쟁 쟁쟁하다. 그의 글은 그 쟁쟁함에 휘둘리지 않고 텍스트와 텍스트, 텍스트와 배경을 꼼꼼하게 참조하면서 그 의의와 가치를 조곤조곤 짚어나간다. 어찌 보면 흡사 텍스트와 사귀는 것 같다. 만나고 간을 보고 주변을 살피고 본격적으로 알아나가고……. 해서 텍스트를 헤집거나 탈탈 털며 의미를 찾아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지 않는다. 다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 좋은 친구들일 뿐이다.
  • 이 시집은 질문의 책이다. 이야기는 무엇일까? 시인은 시인만의 풍경을 시로 적는다. 그러므로 시는 자유, 사랑, 삶…… 그 모든, 혹은 아직 이름 없는 풍경 속으로 걸어가는 사람의 발자국이다. 천세진 시인의 시집 『풍경도둑』을 펼쳐들면 풍경 속으로 걸어가는 시인의 뒷모습이 보인다. 바야흐로 시인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순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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