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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환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지
충청남도 천안
직업
시인
작가이미지
안수환
국내작가 문학가
충청남도 세종시 출생. 연세대(학사), 고려대(석사), 명지대(박사) 과정을 거쳐 [시문학](1973), [문학과 지성](1976)으로 등단했다. 시집 『神들의 옷』(문학과지성사), 『저 들꽃들이 피어 있는』(문학과 지성사), 『징조』(민음사), 『검불꽃 길을 붙들고』(실천문학사), 『가야할 곳』(문학과 지성사), 『달빛보다 먼저』(동학사), 『하강시편』(동학사), 『풍속』(동학사), 『소심한 시간』(심지), 『눈부신 먼지』(심지), 『그 사람』(심지), 『앵두』(예술가), 『地上 詩篇』(예술가), 『냉이꽃 집합』(도화) 등이 있고, 시론집 『시와 실재』(문학과 지성사), 『상황과 구원』(시문학사), 『우리시 천천히 읽기』(동학사), 『주역시학』(도화) 등을 펴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정인숙 시인은 맑은 사람이다. 시인 앞으로 구름이 흘러오면 그의 옷엔 구름이 묻었고, 바람이 불어오면 바람이 묻었다. 그는, 어떻게 보면 대낮의 공기와도 같고, 또 어떻게 보면 밤하늘의 달빛과도 같다. 그러기에 그는 아름다운 사람이다. 누구든지 관념과 유추를 가지고 그 사람 곁에 다가앉으면, 시인의 마음속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 그는 슬프지만, 슬픔을 말하지 않는다. 그는 캄캄하지만, 어둠을 말하지 않는다. 그는 행복하지만, 극락을 말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그는 안면도로 가서는 할미섬을 손에 들고 오고, 무창포로 가서는 무창포 바다를 손에 들고 온다. 그의 손에 닿으면 절망까지도 꽃이 되었고, 허드레 침묵들도 꽃이 되었다. 그는 영원을 믿지 않았지만, 언제나 신의 숨소리를 듣고 있는 듯했다. 그러니 목백일홍, 싸리꽃, 개망초꽃이 먼저 그의 시를 읽고 시시덕거렸을 것이다. 라이프니츠는 라틴어로 시를 썼지만, 정인숙 시인은 물방울로 시를 쓴다. 얼마나 청정한 일인가. 그런 까닭에 그의 시는 순정의 낱말들로 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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