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한 뒤, 그림책 속에 이야기가 담긴 집을 짓는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첫 작품 『위를 봐요!』로 볼로냐 라가치상을, 『벽』으로 볼로냐 라가치상과 황금도깨비상을 받았습니다. 그 밖에도 『별과 나』, 『3초 다이빙』, 『심장 소리』, 『여우 요괴』, 『금손이』, 『생각에 생각을』, 『바나나가 더 일찍 오려면』, 『호선생전』을 비롯한 여러 그림책과 동시집 『할머니의 역습』, 그래픽노블 『나의 달을 지켜 줘』 등을 쓰고 그렸습니다.
요 근래 그림책의 수준과 보급이 성장하며 그림책의 가능성에 공감하는 이들도 덩달아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서 그림책을 어떻게 읽고 활용하는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나온 자료들은 드문 형편입니다. 이때에 만난 『재잘재잘 그림책 읽는 시간』은 참 반가운 책입니다. 이 책을 집필한 김여진, 최고봉 선생님은 교육 현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림책의 가능성을 직접 실험해 온 분들입니다. 책 속에 수록된 풍부한 현장 사례들은 그림책을 수업에 접목시켜 보고자 하는 분들에게 훌륭한 길잡이의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