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을 맴도는 성적에 따돌림까지 당하면서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던 아이. 정신과 의사가 추천해 준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고 ‘내 인생에 미안하기 싫어서’ 공부를 시작해 6개월 만에 전국 11등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단순히 성적을 잘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존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세상에 기여하겠다’라는 어린 시절 꿈 속에서 공부의 진짜 의미를 발견한 그는 스스로를 가두던 마음의 벽을 하나씩 넘으며 2011년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에 합격했다. 자신이 학창 시절 겪었던 어려움을 되풀이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힘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교육 스타트업 ‘스몰빅클래스’를 창업했으며 학생들이 꿈을 찾게 이끄는 ‘디냅’과 부모님과 아이들의 소통을 잇는 ‘마음우체국’, 유튜브와 강연 등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만의 고유성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압축 공부』, 『공부 마스터 플랜』, 『성적표 밖에서 공부하라』, 『혼자 공부하는 힘』 등이 있다.
서울대 진학 이후, 그는 자기 자신은 물론 많은 명문대생이 원래부터 공부를 잘했던 것이 아니라 공부 패턴을 바꾼 뒤 기적 같은 변화를 겪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후 과거의 자신처럼 좌절을 겪고 있을 수험생들에게 성적 상승의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싶어 『압축 공부』의 집필을 시작했다. 그는 ‘기적 같은 성적 급상승’을 이뤄낸 30명과 만나 그들의 비결을 인터뷰하고, 대표적인 공통점을 발견했다. 바로 압축적인 공부 과정이 압축적인 성장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는 부디 수험생 후배들이 노력에 배신당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들이 실천한 ‘압축 공부’의 핵심을 다섯 가지 단계로 정리해 『공부 마스터 플랜』 에 담았다. 『공부가 설렘이 되는 순간』은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라는 길을 택한 후배들에게 전하는 조승우식 응원과 격려다. 타고난 공부머리가 없어도, 비싼 사교육이나 요령 없이도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노력하는 이들에게 반드시 찾아오는 성취의 순간이 페이지마다 생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