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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자존심이 상하는 대답일 수 있지만 지우는 별다른 감정 없이 툭, 편하게 이야기했다."후우-, 그래, 어서 연습해. "서하는 조금 황당했지만 표정 관리를 하고는 활쏘기를 이어갔다. 한편 지우도 방금 일을 금세 털어 버리고 사선에 섰다.차분하게 화살을 줄에 끼운 지우는 부드럽게 활을 밀었다. 그다음 손가락에 줄을 걸어, 호흡을 멈추고 과녁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시력이 좋아지는 맛을 먹어서 그런지 오늘따라 과녁이 더 또렷하게 보이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