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컴퓨팅과 인공지능은 앞으로 세상을 획기적으로 바꿀 기술로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최근 챗GPT 등을 통해서 직접 접해본 사람이 많지만, 양자 컴퓨팅은 아직도 신비로운 영역으로 남아 있다. 심지어 과학 기술자들도 양자 컴퓨터의 작동 원리나 현재의 개발 상황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는 양자 컴퓨팅의 기반이 되는 양자 역학이 원자나 분자 같은 미시적 세계에서 작동하는 원리로, 우리의 일상 세계를 지배하는 물리법칙과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물리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조차 처음 양자 역학을 접했을 때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렇다면 일반 사람들이 이를 어려워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양자 컴퓨팅 분야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앞으로 5~10년 이내에 우리 생활 깊숙이 스며들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신약 개발, 기후 변화 연구 등 전통적인 컴퓨터로는 한계에 부딪혔던 분야에서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우리도 이 발전에 뒤처질 수 없다.
이 책은 중첩, 얽힘, 결맞음 등 양자 역학의 기본 원리부터 알고리즘, 프로그래밍까지 알기 쉽게 설명하며, 양자 컴퓨터의 역사와 비즈니스 응용 등 사회·경제적 측면도 다루고 있어 일반인들에게 적합한 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책의 마지막에는 양자 컴퓨팅 이해와 응용에 도움이 되는 온라인 강좌, 튜토리얼, 웹사이트 등 다양한 교육 자료를 소개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