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피부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제일병원 피부과장, 이지함피부과병원 설립·공동원장, 함익병피부과 및 함익병 앤 에스더 클리닉 원장으로 활동해 왔다. 의학과 생활을 결합한 직설적인 목소리로 오랫동안 대중과 소통해 왔으며, 유튜브와 방송, 저술을 통해 사회 현안에도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피부에 헛돈 쓰지 마라』, 『함잌병원 돈두댓』 등이 있다.
같은 고민을 하며
2021년 12월경, 코로나19 백신을 18세 미만 학생들에게까지 강제 접종을 하려는 정부의 무모한 정책에 분개하여 유튜브 방송을 준비하던 중에 우연히 이은혜 교수의 백신접종 정책에 대한 비판 유튜브를 보게 되었습니다. 자료를 구하기 위해서 이 교수에게 연락했고, 그 뒤로도 필요한 자료가 있을 때마다 신세를 졌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진정될 즈음에 1년 동안 해외연수를 떠나며 인사를 나눈지 벌써 1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역시 이은혜!”라는 느낌이 드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 사이에 멋진 책을 완성했더군요. 추천사를 부탁받으며 책의 내용은 어떤 것일지 미루어 짐작했습니다. 원고를 받아 읽어보니 책에서 다룬 주제는 저의 짐작과 크게 어긋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의 의료 현장에서 일하는 의사라면 대학에서 일하나 개원의로 일하나 건강보험체계의 문제점은 누구나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읽기 쉽게 문장으로 옮기지를 못하지요. 정부와 의사와 환자-의료체계를 구성하는 세 축-모두의 문제점을 이렇게 명료하게 정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지속가능한 의료제도에 대한 고민을 천착한 역작이라 평가합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얘기를 대신 해주는 글이라 격한 공감을 하게 됩니다.
제 인생 60년 동안 보고 느낀 세상사보다 [동치미] 방송 6년의 간접 경험이 훨씬 다양했음을 고백합니다. 저와 다른 경험을 가진 10인 10색의 토크를 통해 사람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습니다. 10년 방송 내용의 진수를 알뜰하게 정리한 이 책을 통해 제가 느꼈던 삶의 즐거움과 애환을 여러분도 느껴보시길 감히 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