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50
사적인 것과 공적인 것이 섞여 있는 이 일기들은 도덕관념, 결혼생활, 출산의 위험성, 위안이 되는 가족, 농장·교구·도시의 일, 정치적 소요, 내전, 애국심, 역병, 질병, 의학, 미신, 해몽 같은 주제들을 아울렀다. 이렇듯 내용의 범위가 다채로웠음에도 종교 갈등만큼은 한결같았다. 다시 말해 영국국교회 신자 들과 청교도들은 불화했고, 유대인과 가톨릭교도는 적극적으로 박해받았으 며, 아무도 퀘이커교도들을 신뢰하지 않았다. 그리고 결코 사라지는 법이 없는 한 가지 주제로, 부부갈등을 기록하는 데 일기장의 지면을 사용할 수 있 음을 수많은 일기 작가가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