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무역 규모 세계 7위, 국내 총생산 세계 12위를 기록한 경제 대국이지만, 세계 경제면에서는 대륙에서 떨어진 큰 섬에 가까운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유럽에서 시작해 성장하는 사람 중심의 스타트업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고 있어 마치 옆 나라에서 일어난 일을 듣는 것 같다. 대한민국이라는 섬이 물리적인 거리를 넘어 유럽 대륙과 연결된 듯하다.
인력 · 기술 · 자본이 고도화된 스타트업 환경의 미국도 중요하지만, 시장의 규모, 정부의 역할, 제조업의 기반 등 환경적 측면에서 우리와 유사한 유럽의 스타트업 이야기는 우리 스타트업 관련 기업이나 정부 기관 등이 현실적으로 참고할 만한 시사점을 준다. 특히 스타트업으로 혁신을 꿈꾸고 실현하려는 노력, 그 중심에 선 창업 스타트업가, 그리고 인재를 알아보고 과감히 투자한 프랑스 정부와 투자사 등 모든 사람의 열정이 이 책에 녹아있다.
프랑스 스타트업의 심장부인 ‘스테이션F’에서 일하다 보니 이 책을 읽으며 그들의 심장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것 같다. 부디 많은 독자가 이 책에 등장하는 스타트업의 열정에 공감해 더 큰 혁신을 향해 도전하기를 바란다.